빠른 시일 내에 깔끔히 잊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아니면 아파할만큼 아파하고 후회 없을 정도까지 매달려보고 구차하게도 굴어봐야한다고 생각해요?
객관적으로 좋은 남자는 아니었고 애초에 저를 남주긴 아깝고 갖긴 시시하다고 생각했던 애였는데 저는 걔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요
내가 더 노력하면 나한테 마음이 더 커질 수 있을 것 같고 다시 걔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 같고 그래요..
근데 걔는 대학생이고 저는 재수생이라 제가 붙잡을 능력도 자격도 없어요 그게 너무 한스럽고 속상한데 이렇게 후회하다가 시도도 못하고 영영 놓쳐버릴까봐 무서워요 남들은 다 한시라도 빨리 잊으라고 말하는데 그게 답인가요? 저는 자존심이고 뭐고를 떠나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좇는건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대학가면 좋은 남자 많을거다 이런 소리 말아주세요..그건 그때가서 볼 일이죠 지금 당장 내가 힘들어 죽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