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서 터널보신 분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많이들 실망이라 하시더군요.
전개나 너무 뻔하고, 위기를 너무 억지로 만들것같다 라고들 하시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한국에서 사건이 발생하면 어떻게 관심을 받고 진행을 되는지 잘보여준다고 느꼈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기사독점을 위해 물불안가리는 기자들, 대중에게 보여주기식 작전 및 고위관계자 방문
설계도와 다른 시공 자재 빼돌리기, 시간이 지연됨에 따라 피해액을 따지는 정부관계자, 현장안전문제 그리고 이로 인한 작업자 사망, 구조과정 중 구조자
사망으로 피해자가족에게 비난 등등.. 이 영화를 보고나서 세월호가 머리에서 안떠나더군요.
내 가족이 아니면 내가 저 상황이 처한다면 '아 우리나라라면 그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