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걸지 않고 반대 또는 차단먹을 각오하고 적습니다.
저는 눈팅 8년, 회원가입 후 3.5년 정도 오유를 즐긴 한 유저입니다.
진짜로.. 정말 요즘 오유는 예전 오유랑 많이 다른 느낌을 받아요.
8년 눈팅생활동안 7년정도는 그닥 느끼질 못했는데 사람이 많이 유입되서
그런건지 아니면 저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 모여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원래 제가 알던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는 진짜 썩을 유저가 아니면 반대가 달리더라도
어느정도 그 유저에 대한 말이 일리가 있다면 그냥 넘어가거나 쉴드를 쳐주는 식으로 자정
작용이 되는 사이트였는데 요즘은 자신과 생각이 조금이라도 다르면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글쓴 사람에 대한 의심부터 가지는 사람도 많고...
예전보다 극단적인(혹은 자극적인) 글에 대한 옹호도 많아진것 같아요.
원래 오유를 들어올 때 어떤 의견에 대한 이런저런 사람들의 생각을 보고 싶어서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점도 사라진것 같아 아쉽네요. 자기 소신을 다해서 말한 사람이 차단되는 경우도
있고요..
아 하나 또 있어요. 오유 사람들 너무 다른 사이트 눈치 안봤으면 좋겠어요. 원래 오유는 댓글에 자기가 생각한
아이디어나 드립? 이런걸 자주 표출하고 거기서 그냥 재밌으면 추천주는 식이였는데 요즘 웃긴대학 베스트 답변
을 자주 보셔서 그런지 다른 사람 댓글이 재미없으면 반대주는 일이 많더라구요. 최근에 생긴 트렌드 중에 하나가
댓글 무덤 드립이다던지 이런거 말이에요. 유저분들이 자주 오유 들어오셔서 그렇지 사실은 다른 사이트도 그렇게
재밌지 않은 댓글들 달린 게시물 많아요. 웃대도 게시물들 중 댓글 재밌는거 짜집기 해서 참신한게 많을 뿐이지.
너무 자기가 좋아하는 사이트에 대해 깎아내리지 않았으면 해요.
술을 좀 많이 먹어서 그런지 글이 두서가 없네요. 최대한 오타 안쓰려고했는데 오타가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그럼 여러분 좋은 하루되세요.. 커뮤니티도 사람모인 곳인데 서로서로 맘편하게 지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