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 깝깝해 죽기 직전이네요...
다X렉X 게임즈에서 옛날 오리진 게임들을 사면 코드를 바로 오리진에 등록할수 있는게 아니라
다렉에서 주는 코드를 EA홈페이지의 민원코너에 넣어서 거기서 사용 가능한 게임 코드로 바꿔줘야 해요.
근데 그냥 코드만 입력하는게 아니라 ms워드로 된 문서에 양식에 맞게 내용을 채워 넣어야 합니다.
주말 껴있으면 게임 사놓고 사흘동안 구경도 못하는거지요.
게다가 저같은 경우, 3개 중 하나는 다렉측에서 잘못지급해서
다렉에 문의 -> 새코드 -> EA에 문의의 과정을 또 거쳐야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받은 크라이시스....
실행이 안됩니다. 이래저래 해봐도 안되요.
(오리진에서 배틀필드3이 실행이 안되는건 아실 분들은 아실거에요. 윈도우 버전이 바뀌면서 ™(TM)이 한글자를 인식 못해서 배필3이 실행이 안된다고 하더랍니다. 이거 해결하려면 윈도우의 언어 설정을 바꿔야 하는데, 이게 뭐 간단한 일인가요. 상당히 귀찮은 일이 됩니다.)
무튼 크라이시스 실행이 안되서 EA고객센터에 문의를 넣었는데,
이 고객센터는 기술자 들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곳이 아니라, 상담원들이 메뉴얼대로 안내만 해주는 곳입니다.
2시간동안 거기서 하라는거 고분고분 다 해줬지만 해결되는건 전혀 없이 시간만 날렸네요.
마지막에 가서는 혹시 다른 pc에서 구동되는지 한번 봐달라네요. 크라이시스가 오래된 게임이라 그럴수도있다구~
그냥 들을수도 있는 소리지만 사실 저는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린지 싶었습니다.
'님 컴터에서 안돌아가요? 님컴이 똥컴이네~ 끝! 우리는 책임 없음~' 이런거 아닌가요..
제 컴퓨터 사양은 충분히 저 게임을 돌리기에 차고 넘치고, 제 컴에서 안돌아가면 어디가서 저 게임을 하겠습니까.. 피씨방??
그냥 돈 날리는 거지요. 그런일이 없게 고객지원센터는 최대한 지원을 해줘야 하는데, 그냥 책임을 내 컴퓨터로 돌리는 행태. 좀 너무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 금융사고가 났을때도 은행들의 일관적인 태도는 '고객의 잘못'
교통사고가 났을때도 '운전자 잘못'
심지어 배가 침몰해도 수학여행을 간 '학생들 잘못'
게임프로그램의 최적화와 업데이트를 거지 같이 해서 새 운영체재에 못맞춰도 '컴퓨터 주인 잘못'
우리가 참 답답한 나라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은 미국쪽 고객지원팀에 물어보기로 했네요....
p.s 이렇게 화난 이유가 예전에 블리자드 코라아에 문의 넣었을때의 답변이 너무 친절했었기 때문이었어요.
한번은 디아블로 해킹당한건, 한번은 와우 관련이었는데 두번다 매우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노력하드라구요.. 그런모습을 봤어서 그런지 이번 EA의 고객 대응이 더 실망이었던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