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기는 이제 6개월차 접어드는데 아아아주 예민하고 발달이 조금 느립니다. 덕분에 재활을 받고 있는데 그것 때문인지.. 종일 혼자 있는걸 못 견뎌해요.
바운서, 유모차, 카시트 등 사람 품에서 떨어져 있는 곳에선 금새 울어버립니다. 아침에 아주 기분좋은 시간 잠시 외엔 모빌을 틀어주든 뭘하든 혼자 누워있질 않아요. 울어서 달려가 장난감도 보여주고 마사지도 하면 잠시 있다 또 에엥... 도저히 안돼서 결국 안아주고..ㅠ 기본적으로 겁도 많고 기침만 해도 엄청 놀라기도 하구요.
기저귀나 분유나 뭔가 이유가 있다면 좋을텐데 그렇지 않고 자꾸 우니까 미치겠어요ㅠ 게다가 떨어지질 않으니 집안일엔 손도 못대고 먹는것도 바로 먹을수있는 빵같은것만.. 낮잠도 한번에 30분 이상은 절대 안자는데 그나마도 배위에서나 자는게 반입니다. 그러다 오후 5시... 마의 시간이 되면 1분도 안떨어지고 안겨있다가 밤잠으로 넘어가구요. 다행히 밤잠은 1번정도 깨고 잘 자는 편이예요.
저도 이제 체력적으로 한계가 오는데... 다른 아기들도 이런때가 있었나요?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이유가 뭐였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아가는 날때부터 지금껏 먹고 자는것 뭐하나 쉬웠던 게 없어서 제가 그냥 얘는 별난 아이야 이렇게 자꾸 생각하게 되니까 너무 제가 싫고 괴롭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