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도시의 외곽지역에 카페/바 가 하나 있어요.
그 바의 야외에는 예쁜 수영장이 하나 있고.. 그리고.. 카바나가 있어서,
카바나를 빌리면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 작은 수영장에서 멘붕을 3연타 겪어서...
1. 카바나는 3개만 대여됐는데... 수영장 이용객은 30여명??
- 카바나는 큰게 3만원 / 작은게 2만원입니다.
- 한 개당 아무리 많이 들어가도 10명 이상 못들어가고요.
- 대여된 카바나는 저희 포함 3개인데... 어느새 풀에는 아이들까지 30여명이 놀고 있네요.
-> 설마 누군가는 돈 안내고 들어온걸까요...?
2. 내 백조 튜브 ㅠㅠ
- 최근 핫하디 핫한 플라밍고 튜브 아시나요?
- 그 친구 격으로 백조 튜브가 있습니다. 정품은 오직 수입만 되는 제품인데..
- 잠시 물에 놔두고 간식먹고 와서 정신차려보니,
- 제 튜브가 허접한 국산 백조 튜브로 바뀌어있네요......
- 집에 와서 사진을 뒤져보니, 어느 순간, 제 튜브를 다른 가족이 가지고 놀더니 집에 가져갔씁니다.
- 자신의 짭퉁 튜브만 남겨놓은채..........
3. 샤워실의 응가...
- 튜브가 없어져서 허탈해서 씻고 가려고 샤워실에 갔는데.
- 여기가 샤워실은 바로 옆에 있지만, 화장실은 좀 멀어서, 건물을 가로질러 가야 하는 구조에요. 그래서였나.....
- 샤워실 물 빠지는 구멍 위에 누가 응가를 했어요....
- 아기 응가도 아니고 양이... 좀 됩디다.......
- 저희가 씻기 전에 샤워한 팀은... 아까 그 팀인데.............
아 뭐 1번은 제가 잘못 알고 있었을 수도 있고,
2번 튜브 건은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다 쳐요.
그런데 응가는... 응가는 좀 아니지 않습니까?
어우..... 멘붕입니다 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