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의 치밀함이 너무 아쉽네요. 재료들은 훌륭한데 그것을 사용한 작가의 실력이 따라가지 못했다고 할까요. 재료들의 잠재력 중 50프로정도 밖에 뽑아내지 못했네요.
특히 심각한 부분이 캐릭터 이해도의 부족... 설정은 치밀한데 그에 비해 전개, 캐릭터의 행동이 너무 단순합니다. 정말 작가 본인이 구상한 설정인지 의심스러울 정도..
그래도 마무리만 좋았으면 나쁘지는 않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했을텐데... 하 진짜.. 결말은 솔직히 역대급 최악이었습니다. 화까지 나더군요. 진짜 작가의 캐릭터 이해도가 심각한 수준이란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팬픽으로라도 직접 스토리 바꿔버리고 싶다는 생각은 처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