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있었던 일..
오늘 이게 산통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고통을 겪었습니다.
물론 애 낳아본 적도 없으면서 이런말 하는게 제가 생각해도 꼴불견이고 밉상이지만
오늘 정말 너무 배가 아팠습니다.
점심으로 어머니가 해주신 쌀떡+국수면+김가루로 된 음식을 먹고 따신 배를 고이 모시며 핸드폰을 하고 있는데
꾸릉
꾸릉?꾸릉꾸릉꾸릉꾸릉꾸릉?
워 이건 뭔가 평소에 느꼈던 그 똥통이 아냐라는 생각이 싸악 들더군요.
근데 그러다가 다시 잠잠해집디다.
하지만 전 알고 있었지요. 이 놈은 반드시 또 찾아온다!
핸드폰 집어치우고 가마안히 누워있다가 다시 꾸릉하길래
냅다 화장실로 ㄱㄱ
.....안나옴
여러분
정말 세상에서 제일 엿같은게 뭔지 아시나요
오랜만에 먹고싶은 과자가 생각나서 사서 먹고있는데 마침 티비에선 재밌는 프로가 하고.. 거기에 집중을 하며 과자를 먹다보니 어느새 바닥을 보이는 과자들..
맛을 제대로 음미하지 못한채 과자를 저승으로 보내버렸을 때,
어색한 친구와 얘기 중일때 제체기가 나올려해서 아 잠시만 제체기좀 하면서 나올때까지 기다리는데 안나올때!
그리고 배아파서 화장실 갔는데 똥이 안나올때 이 3가지입니다. 정말 엿같죠.
몇 분을 그렇게 앉아있는데 갑자기 아랫배부터 똥꼬까지 지진이 일어나더군요.
정말 여태 살아오면서 그런 어미무시한 똥통은 처음 겪어봤습니다.
으아아아아ㅏㅇ라는 말도 안나오고 걍 머릿속에서 온갖 자연재해가 다 휘몰아침..
얼마나 아팠는지 나중에 다 싸고나서 마무으리 할려고 들고있던 두루마리 휴지를 보니 제 손톱자국이 선명하더군요. 4개가 꾹하고 찍혀있음.
진짜...모든 어머니분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