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해 22살 되는 여대생입니다... 학기중엔 서울에서 자취하고.. 방학때는 집에 내려와 사는데요...
집이.. 제가 딴 곳에서 학교 다닐 때 이사를 온 곳이라 친구가 없습니다... 그러면 집에 틀어박혀 있을때가 대부분이죠.... 물론 운동을 가서 친구를 몇 명 사귀긴 했습니다만.. 사귀면 뭐해요.. 서울 올라가면 또 연락 끊기고... 성격도 잘 안맞고..
저희 어머니.. 이 나이 되도록 남자친구 한 명 안사귀냐고 농담 아닌 농담을 하십디다.. 근데 제 주변엔 남자가 없습니다...
학교?... 전 학교생활에 흥미가 없습니다. 그냥 등하교 도장만 찍고.. 제 할일 합니다. 밥 혼자 먹을 때도 많고.. 가끔 같은 과 여자애들하고 먹고.... 그리고 인원이 많아 여자 남자 반을 가릅니다. 복학생들이 대부분이라 그런 것도 있구요.
동호회 같은 것도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만 체질이 안 받쳐주네요.. 제가 음주가무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까칠한 성격이라... 어떤 모임의 번개나 정모 같은 델 가 봐도... 술만 마셔대고.. 얘기는 안 하고;;
제 외모가 호감형이 아니라 그런가요?... 성격이 이상해서 남들 다 찍는 셀카사진도 없습니다. 찍더라도 무슨 행위예술마냥 조명 어두침침.. 무섭게 찍히고..하하..
무슨 운명적인 것처럼 길가다가 뿅 반할 수도 없고..
얼마나 주변에서 구박을 하면 제가 이런 소릴 하겠어요... 에휴.... 그러네요. 어머니는 졸업하면 집에 내려와서 어디 대충 학원강사나 과외 뛰다가... 주변에 있는 회사 총각들 돈 잘버는 사람이랑 결혼이나 하는 건 어떻냐고... 제 나이 22에 이런 소리 벌써 들어야 하는 건지...
제가 좀 과민반응인 거죠?... 아침부터 꿀꿀해서 그냥 푸념해 봅니다...휴... 오유는 안 지 5년쯤 되어 가는데.. 다른 곳과는 다르게 따뜻한 뭔가가 있는 것 같고.. 하하.. 그래서 소소한 격려의 말씀이나 좀 들어 보려고 글 남겨 봅니다.. 한 분이라도 좋으니.. 힘내라고(?) 좀 해주세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