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올라온 무도게시판 삭제글을 보고 무도게시판 삭제가 옳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많은 예능이 있는데도 게시판을 따르 쓰는 것은 무도밖에 없습니다. 무한도전도 그냥 하나의 예능일 뿐인데 이렇게 게시판도 따로 만들어 주니까 무한도전이 뭐 특별한 예능이라도 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위게시판의 성격을 가진 게시판은 많습니다. 스포츠-야구,축구,농구, 바둑 / 게임토론방 - 각종 게임 게시판.. 이런 하위게시판이 생기는 이유는 좀 더 그 분야에 대한 정보를 활발히 공유하는 것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무도게시판은 그 성격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장면 저만 불편하나요?ㅡㅡ', '~~~장면 너무 억지스럽지 않나요?ㅡㅡ' 이런 글 올리면서 그냥 프로불편러들이 모여서 공감을 얻는 기능이 주가 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있고 취향도 가지각색입니까? 지금의 무도에도 충분히 만족하고 즐기고 웃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불편러분들은 불편러들 끼리 모여있는 무도게에서 서로 자신들의 생각이 모두의 생각인 것이라고 착각하는 듯 합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예능게시판에서 다양한 의견을 접하해야 합니다. 그래서 '무도 재밌다. 그저 그랬다. 재미없었다. 불편했다.' 이런 의견들 중 자신들의 의견이 그저 일부 의견에 지나지 않는 다는 걸 아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무도비판게시판? 그런 것이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게시판이 실패한 이유도 저는 무한도전만 게시판을 만들고 운영한다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무한도전도 다른 예능처럼 예능게시판에서 의견도 교류하고 정보도 교류해야 합니다.

 

 

 

 뭐한다고 게시판에 불편하다고 글을 쓰시는지 전혀 공감이 안되지만 그래도 굳이 이해를 하려고 노력해보니.. 아~ 그분들은 자신의 의견이 무한도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의견을 수용하는 건 제작진이니 무도 MBC 게시판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유 게시판에 글을 쓰는 것도 좋지만 아마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이 더 효과적으로 의견을 제작진에게 알리는 방법이 아닐가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무한도전 팬들에게 드리는 말씀... 재밌다고 생각하면 재밌었다는 의견을 꼭 피력합시다. 그리고 반박 댓글보다는 글을 써서 불편한 의견이 다수의견처럼 보이지 않도록 합시다. 저도 매번 그렇게 하겠다고는 장담 못드리지만 노력하겠습니다. 상처받은 출연자, 제작진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이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조건적인 사랑말고 질타도 있어야 겠지만 좀 더 생산적인 비판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