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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늦은 경북도당 대의원대회 후기~입니다!
게시물ID : sisa_752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개소녀
추천 : 20
조회수 : 110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8/13 23: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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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포항남울릉 전국대의원으로서
이 더운 여름에~대구까지가서 경북도당 대의원대회에 참석했습니다! (현재 포항이 아니라 먼 곳에서 삼)
대구 엑스코 처음 갔는데 크더군요...초행길이라 좀 늦게 도착했습니당...ㅠㅠ
근데 아직 시작 안했더라고요...ㅋㅋㅋ
 
시작하기 전에 돌아다니는 김광진님 보고 놀라서 띠용'ㅁ'
연예인 본 것처럼 자꾸 시선이 가더라구요...ㅎㅎ;;
혼자와서 부끄러워서 엄청 반가웠지만
말도 못 붙이고 악수도 못했고 사진도 못 찍음...흑흑ㅎㅎ;;
글이 길어져서 음슴체로...ㅠ
 
에...하루 지나서 기억이 희미해졌지만
아마... 대회 순서가 당대표후보연설>노인>여성>청년 그리고 경북도당위원장 후보...
 
1. 당대표후보 연설
 
- 이종걸님
: 내용이나 연설이 그다지 와닿지 않음... 평범했던 것 같음.
중앙자리에서 박수,함성,연호가 울려퍼져서 꽤 소란스러웠음.
 
-추미애님
: 과거에 자신의 잘못 인정하고 반성하신다 하시면서
당찬 모습을 많이 보여주심. 연설이 와닿고 잘했다고 생각됨.
노통 탄핵건과 노동날치기건으로 아직 확정은 아닌데
이 연설듣고 조금 더 추미애님 쪽으로 기울어짐.
 
-김상곤님
: 이 분도 연설을 잘 하신 것 같음. 내용을 들어보면 이 분도
후보로서 좋은 분인 것 같아서 고민됨. 마지막에 마이크 없이 연설하셨는데
뭔가 진정성이 느껴져서 좋았음.
 
2. 노인
(나도 뽑을 수 있을줄알고 찾아봤었는데, 나에겐 투표권이 없다는걸 오유에서 알게됨ㅠㅠ)
 
-제정호님
: 빈민운동하셨던 제정구님의 동생이라고 함. 뭔가 힘있는 연설이었고 사투리도 쓰셔서 정감있음.
얼굴이 많이 타셨는데 그것 때문에 뭔가 활동적이고 힘든일을 많이 겪었을 것 같았음. 아빠생각이 조금 났음ㅠ
그런데 연설 중간에 김부겸님 이름이 언급되서 그 분과 친한 듯함...
 
-송현섭님
: 이 분 네이버에 쳐보면 도서관 세웠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호감+, 국회의원 경력도 있으셔서 능력 있을 것 같음.
그런데 연설은 그렇게 인상 깊지 않았음. 약간 차분한 느낌이었음...
 
제가 노인도 뽑을 수 있었으면 제정호님 줬을 것 같음...;ㅅ;헤헿
 
3.여성
 
-유은혜님
: 포항 북구 촌동네 출신이라구 하셔서 오!했음. 표창원님과 더불어 포항출신 정치인 발견해서 기쁨...!
연설 느낌은 세련된 학생회장 언니! 유 후보님의 주된 공약은 30% 여성공천.
본인은 30%여성공천에 회의적이라서 와닿지는 않았음...
 
-양향자님
: (다른분들도 몇몇 그러셨지만)연설에 스토리텔링을 잘 섞으심. 특히 여성으로서 달고 다녔던 꼬리표이야기가 와닿았음.
젊은시절에 일할때마다 여자라서 안된다고 하더니 정치하려니까 국회의원 해본 적 없어서 안된다고 한다며
그런 꼬리표들과 싸워서 이겨나갈 것이라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음. 그리고 어린 딸을 두고 일하러 가면서 기차 안에서
울면서 딸 목소리 들었다고 할 때는 뭉클했음.
이 연설을 다 듣고나서 마음을 정했습니다. 여성으로서 사회의 편견과 맞서싸워온 능력자 분이시라 앞으로의 활동에 믿음이 감.
연설 느낌은 강하고 당찬 어머니. 제 어머니였으면 존경스러웠을 거예요... 오버워치 아나같은 이미지였음! ㅠㅠb
 
4. 청년
 
-김병관님
: 오유에서 정보를 획득하고 이 분 지지해야겠다고 생각했음. 연설은 차분하셨음.
능력있으신 분이기에 스마트한 청년위원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거라 믿음이 감.
게임업계 쪽 정치인이고 이 쪽 현안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 예상되어 게이머로서 호감+...
 
-이동학님
: 되게 밝으시고 말 잘하시고 재미있으시고 정신없으심...
개인적으로 제가 이런 타입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죄성...
나루토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음..ㅋㅋ;;
 
-장경태님
: 처음에 나오신 거 보고 조금 놀랐음...사..사..사진이 정말 잘생기셨네용...><....;;
연설을 잘하신 것 같음. 목소리도 크고 내용도 잘 전달해주심. 사실 이 분에 대해서는
정보가 거의 없었는데 2000년대 초중반부터 학생운동이나 정치활동같은 걸 많이 하신 분이었음!!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까지 했던 분이었다!
 
본인이 대학생 때 학생회를 했는데 그 때 고생을 많이해서 학생회 했다고 하면 뭔가 측은...
(다른 단과대는 비리에 부정이 많았다는데
제가 다닌 사회과학대는 엄청 고생해도 아무도 안 알아주는 좋은 곳이었씁니당..ㅠ
그래서 전 학생회 하면 긍정적인 생각이 먼저 듬)
 
이분 연설 내용 중에서 부모님한테 정치이야기하면 "너 대학보내줬더니 빨갱이 다 됐구나!!"하고
혼이 나셨다고 함. 그런데도 무려 8년동안 이야기하고 설득해나가면서
결국에는 장경태님의 정치관을 받아주셨다고 함...!
여기서 뭉클...본인도 아버지랑 정치이야기하면 맨날 싸워서 이제 정치이야기 안하고 포기했는데...이 사람은...!!
네...연설을 듣고나서 저는 이 분 찍기로 맘을 정했습니당...ㅠㅠ!
 
5. 경북도당위원장 후보
 
-선거 전날에 인터넷에서 '오중기 후보 금품수수'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저는 헐..설마..하는 생각으로 후보 연설 전 쉬는 시간에 제가 전국대의원이 되는 것을 도와주신
오중기님 측근에게 자초지종을 듣고서야 편하게 연설을 들을 수 있었답니다.
 
-오중기님
: 연설 처음부터 금품수수 기사에 대한 해명을 해주심. 그리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자신이 어떤 활동들을 해왔는지 이야기해주시고 다음 대선에서 흔들리지 않고 대선후보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것 어필. 전 경북도당위원장님이시니 이 일을 잘 해주실거라 생각됨.
그리고 문님에게 힘이 되어 주실 분...(소근소근)
 
-김현권님
: 일단 김영란법 수정안에 찬성하는 분으로 암. 비례 1위로 들어오셨으며 농민대표로서 일하시는 분.
연설 내용의 시작은 경북도당위원장일을 정말 하고싶었지만 지금까지 양보해달라고 해서 양보해줬다. 이번만은 안된다.였고
이번에 자신이 나와서 제대로 해내겠다로 끝났던 거 같음.
 
 
투표 끝나고 오중기님과 악수를 했습니다'ㅁ'
정치인이랑 처음 악수해봤어요...
다음에는 다른 정치인 분들과도 악수도 해보고 사진도 찍어봤으면...
김광진님이라던가...ㅎㅎ..ㅋ..ㅋ....
 
이제 다음에는 서울에 가게 될 것 같은데...
ㅠㅠ서울 너무 멀어요...아 후기니까 이번 경북도당대의원회의는
참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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