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제목 그대로 시자 들어간게 너무 싫네요...
같은 상황 같은 말을 하더래도 왜그렇게 사람 기분 나쁜말만 골라서 하는지 ...
임신 9갤 아줌마입니다.
원래 몸이 약했지만, 임신하고 나서부턴 몸이 말같지가 않네요.
막달인데 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더운지... 누진세 무서워서 하루에 샤워 5~6번씩 해도 맨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있네요 ㅠㅠ
앞에 말했다 싶이 하루에 샤워 5~6번해요.
항상 핸드폰은 방에다가 두는데 신기하게도 제가 샤워를 하고 있으면, 꼭 어머님이 전화 하시더라구요...
뭐 제가 자주 씻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그게 2~3번 반복되자
어머님이 "ㅇㅇ이 내 전화 피하니?" 라고 하셨어요..
오늘도 어김없이 샤워하고 딱 나왔는데 화장대에 앉자마자 전화가 딱 울리더라구요.
이번엔 타이밍이 좋아서 얼른 받았죠.
어머님이 날씨도 더운데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서 전화했다 하시고, 엄마가 이렇게 전화해야겠니? 하며 말씀하시더라구요.
뭐 여기까지는 저도 몸도 아프고 더워서 전화를 못들였으니 잔소리 들으만 했는데
요즘 날씨 더우니깐 몸조심하라는 말 하시더라구요.
어머님이 그래도 나 챙겨주시는 구나 .. 하고 생각하려고 하는 찰라
너 걱정 아닌거 알지?
...네, 제 뱃속에 있는 아들, 소오오오오오중한 손주 말씀하시는 거겠죠
저희 친정 가족들은 저 더울까봐 낮잠자면 에어컨 틀어주고 그래도 더워하면 집안에 있는 선풍기까지 다 제앞으로 두는데
아무리 장난식으로 말씀하시는 거지만
정말 서운하더라구요...
진짜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왜 사람 기분나쁜말만 골라서 하시는 건지 궁금하네요...
결혼전에는 나는 고부갈등 없겠지. 어른들이니깐 내가 손해보더래도 좀더 챙겨드려야지 이런 마인드로 결혼했는데
지금은 그냥 눼에눼에 알겠쯥니다 하고 맙니다.
아예 포기했단 말이죠....
정말 잘해드리고 싶은데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게 만들어요.
이거 말고도 썰이 정말 무긍무진한데 글쓸라고 다시 생각하니 혈압 오를것 같아서 여기서 맞칩니다.
진짜 우리나라 시댁문화 극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