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도쿄여행 입니다.
이날 경로는
우에노 공원(아침) > 아사쿠사 신사 > 신주쿠(점심) > 도쿄도청 > 아키하바라(숙소) 입니다.
아침 숙소에 나와 아키하바라역 근처입니다.
예상보다 잠에서 일찍깨어나서 좀 이른시간에 (06:30정도) 출발하였습니다.
잠시 아키하바라 거리쪽으로 가봤는데... 가게들은 대부분 10시정도 부터 오픈합니다.
딱히 볼거없고해서 곧바로 우에노 공원으로 가기위해 우에노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전날 저녁까지 비오고 했는데 아직 날씨가 많이 흐렸습니다.
아키하바라와 그리 멀지 않아서 금방 이동 했습니다.
(고독한 미식가 中)
아침을 먹기위해 한끼 떼우기 좋은 24시간 덮밥 체인점 음식점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김밥천국 정도일까요?
각종 덮밥류를 팔고있고, 여기저기 많이분포한 음식점입니다.
내부는 주방에 U자 형태의 테이블 일본영화, 드라마에서 볼법한 구성이었습니다.
이곳도 주문은 문앞의 터치스크린을 통해서 주문을 할수있습니다.
메뉴에 영어, 한국어도 지원을 합니다.
당시 아침한정세트(?) 도 있고 했는데... 일반적인 덮밥으로 보이는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주문할때 추가금옵션으로 자신이 원하는 양을 조정할수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곱빼기도 4가지 형태로 있던걸로 기억하네요.
메뉴 이름은... 모릅니다. 그냥 아무거나 먹었어요.
고기에 야채, 소스 밥이 있는 덮밥이었습니다.
가운데에 있는 나무는 밥에 뿌려먹는 향신료류 인거 같았는데.... 후추비슷한거 같습니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아쉽게도 딱히 우리나라와 비유될만한것이 없어서... 어떻게 설명이 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때 문화적 차이를 느낀건... 덮밥먹는데 숟가락없습니다.
밥도 우리나라처럼 찰기있는게 아니라서 젓가락으로 집히지 않으므로, 그릇을 들고 먹어야만 했습니다.
저때 그런점을 잊고 숟가락을 잊은건가? 왜 안주는거지? 생각했는데, 다른손님들 보니 다 그런식으로 먹더라고요..
배를 채우고 우에노 공원으로 들어왔습니다.
도쿄도시중 큰 공원이라고 하던데 실제로도 규모가 컸습니다.
저때는 공원을 가로질러 아침에 출근하는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우에노 공원내 신사가 있는거 같았는데... 아침일찍이라그런지 딱히 별다른건 없었습니다.
평소에는 방문자대상으로 길거리음식을 판매하는거 같았습니다.
깨알같은 한국인 기록
뭐라고 썻나 자세히 보니 커플이라 심기가 불편해졌다.
줄을 잡아당겨 흔들면 종을 칠수가 있습니다.
앞사람이 그렇게 하길래 저도 따로 종을 쳤더니 이곳 관리하시는분이 한심하게 쳐다봐서 빠져나왔습니다. (...)
좀더 지나면 호수공원이 나옵니다.
도시 한가운데 호수공원을 여기서도 보게되네요.
영업시간에는 보트도 대여하는듯 합니다.
거북거북이와 잉어킹(?)
호수를 잠시동안 멍때리며 걷다보니 신사쪽에 오픈준비(?) 하는모양이었습니다.
우에노공원에서 볼수있던것중 하나는.... 출근시간에 저렇게 정장 입고 공원을 배회하는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출근시간이긴 한데 출근길이 아님에도 출근하러 가는게 아닌 공원을 산책하는 느낌인데...
끝까지 따라다니지는 않아 잘 모르지만, 개개인이 아닌 전체적으로 이런분들이 보였습니다.
옛날에 취업난 이라서 정장입고 집에는 회사다닌다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닌적이 있었다고 했는데 그건가...
좀더 들어가면 이런 신사가 나옵니다...
아침일찍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고 문도 안열려있고 해서 조금 둘러보다 나왔습니다.
일본산 닭둘기
공원내에 있는 국립과학박물관 입니다.
우에노공원 내에는 여러 박물관과, 동물원이 있습니다.
예정에는 별로 특별한건 없을거 같아서 스킵하는거였는데,
갑작스럽게 비가 내려서 국립과학박물관에 입장하였습니다.
마침 개관시간(10:00)이 되었네요.
입장료는 600엔 입니다.
비 내리기전 개관시간 기다리던 방문자
과학박물관 이기 때문에 지구, 생명, 인류, 과학 주제로 있었습니다.
입장료에 비해 생각보다 규모가 큽니다. 곳곳에 한국어로도 설명되어있고요.
아이들과 같이 관람하기 좋을거 같네요.
실제로 주 방문자가 부모와 아이 이었습니다.
항아리 속에서 발견된 고대 일본여성 미라 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진상으로 못찍었지만, 360도 영화관이 있었는데, 박물관에서 다루는것 전체적으로 영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박물관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전에 보면 괜찮아 보였습니다.
물론 일본어로만 나오긴하지만, 영상내용은 쉬우니...
박물관에 나와 우에노역 근처에 있던 시장에 들렀습니다.
아침일찍나와서 그런지 시간이 남아서 가볍게 둘러보았습니다.
슴가
시장내에도 타이토 오락실이 있어서 게임좀 하다 다시 나왔습니다..
우에노에서 나와 아사쿠사 역으로 이동합니다.
출근시간이 좀 지난 한가한 지하철
아사쿠사역 입니다. 역 바로옆에 신사 입구가 있습니다.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일본인 보다는 외국인이 더 많았던거 같은데, 상당히 많았네요.
비로소 일본관광왔다는 느낌을 직접적으로 받았습니다.
입구를 지나면 관광객을 위한 상점거리가 있습니다.
상당히 많고, 종류도 많은데... 가격도 쌥니다....
여기서 뭔가 하나 사려했다가 생각을 접었네요.
서양권 관광객에게 인기있던 일본도.
가격도 창렬합니다.
평일 이른시간에 사람이 엄청많았습니다.
향을 피우는곳 연기를 받는 의식들을 했었습니다.
바가지에 물을 받아 씯어냅니다.
물을 마시는게 아닌 손을 씯거나 입안을 헹구는 용도입니다.
뭐 몸의 안좋은것을 씯겨 낸다는뜻이었나...
신사 안쪽에 사진들을 찍던데...
뭔진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냥 찍었네요.
신사 근처에 이런것들이 많이있는데 점궤를 보는겁니다.
사용법은 양심적으로 100엔을 가운데에 넣고
은색 철통을 흔들면 안쪽에서 숫자가 적힌 막대기가 나옵니다.
한자 숫자로 적혀있는데 그숫자가 적힌 서랍을 열면 점궤가 적힌 종이가 나옵니다.
저도 해봤는데.. 불길한 운 나왔습니다.ㅠ
내용은 일본어, 영어로 적혀있습니다.
시간은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니 배가...
(고독한 미식가 中)
미리 알아본 유명한 라면집을 가기위해 신주쿠로 이동 합니다.
(매장사진 펌)
신주쿠에 위치한 이치란라멘 입니다.
라멘을 자유롭게 커스텀하여 먹을수 있고, 독서실처럼 구성되어있기로 유명합니다.
검색하다보니... 우리나라말고도 여러나라에서도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점심시간이 되어 줄을 서서 먹었습니다. 저같은경우 20분가량 기다렸고 저 뒤로도 길게 줄이 생겼었네요.
특히 중국인관광객이 많았습니다.
이곳도 자판기에서 식권을 결재하고 자리에 앉아서 직원에 주면됩니다.
저는 기본 라멘, 면 곱빼기, 추가버섯을 선택했습니다.
매장밖까지 기다리다 입장전에 이곳에서 기다립니다.
먹는곳은 다 가림막으로 쳐져있으며, 가운데에 있는 안내판처럼 자리가 배치되어있습니다.
사람이 많았으므로 매장직원들이 안내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라면을 상세하게 선택할수있는데, 한국어도 지원합니다만...
기본으로 주는건 일본어, 영어, 중국어 밖에 없습니다.
직원분에게 한국어 메뉴로 달라고 해야되요.
그래서 위에 있던 여직원에게 미숙한 일본어로 말했더니 어디선가 꺼내서 한국어메뉴주면서...
'이 펜으로 체크하시면 되고, 챠슈로 고기선택할수있어요. 비밀소스는 되게 매워요.'
'네??? 아.... 아리가또....'
외국인들에게 영어로만 안내하던분이 갑자기 한국어로 말하셔서 당황했는데
한국인 이었던거 같았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독서실처럼 되어있어요.
위에처럼 선택하였고 전날 먹었던 일본라면이 상당히 느끼해서 비밀소스를 4배로 하였습니다.
저런식으로 식권, 라면옵션 종이를 주면 직원이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항상 직원이 확인하고 커튼을 쳐줍니다.
정말 사방시선이 안보이는거죠.
주문한 라면입니다. 추가버섯이 있으며,
추가 면은 은접시인데... 나중에 따로 줍니다.
맛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매운소스 4배는 적당했고
지금까지 먹은 라면중 최고였습니다.
전날 먹은라면은 뭔가 입맛에 맞지 않았는데 관광객이 많은만큼 입맛에 맞고 맛있었어요.
다만 면은 좀 질긴듯했는데, 이런것도 선택이 가능하니까 나중에는 더 맛있게 먹을수 있을거 같아요.
추가면을 먹기위해 아까 있던 은접시를 표시된곳에 올려주면 신호가 울리고, 직원이 와서 추가면을 가져다 줍니다.
국물까지 먹으면서 일본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식당입니다.
오후일정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