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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및 방사선에 관해..
게시물ID : science_603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의풍자
추천 : 11
조회수 : 933회
댓글수 : 49개
등록시간 : 2016/08/12 22:49:31
안녕하세요.

일전에 후쿠시마 여우공원 게시글에 댓글 달았다가 다양한 의견을 접해 글을 써봅니다.
여우 공원은 후쿠시마에서 약 80 km 정도 떨어져 있었으며 제 생각에는 하루 이틀 정도는 놀러 가도 무관하다고 생각된다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물론 제 댓글에 어떠한 논리와 근거도 없긴 하였습니다만..
그 아래로 달린 댓글 중에 " 일본에서 살아봐서 아는데 " 라든지, " 30000년 걸려요 "라는 댓글도 논리와 근거가 없어 보이는데.. 많은 추천을 받더군요.

우선, 방사선은 눈에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기 때문에 방사선 종사자들은 매년 백혈구 개수를 검사하여 방사선 피폭량을 판단합니다.
물론 백혈구 개수가 줄어드는 요인엔 다양한 요인이 존재하지만, 방사선에 과다 노출되었다면 백혈구 개수가 줄기 때문에 해당 검사를 시행합니다.
일본에 사시는 분이 매년 백혈구 개수를 검사하여 근거를 제시하셔야겠죠.

제가 알기로는 후쿠시마에서 누출된 방사능 물질은 세슘과 스트론튬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물질들은 둘 다 반감기가 30년 이하이며, 30년으로 기준을 잡을 시, 30000 년이란 기간은 1/2^100 이므로 대략 10^-31 오더입니다. 이 정도로 기간이 많이 필요할까요?

전 일본에 매년 2~3개월씩 머무르며 방사선 검출기 쪽 일을 하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매년 백혈구 수치를 검사하는데 2012년부터 현재까지는 백혈구 수치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일본을 가도 안전하다, 건강에 100% 지장이 없다고 말하고 싶은 바는 아닙니다. (저도 후쿠시마 먹어서 응원하자라든지 이런 거는 반대합니다..)
각자가 원하는 것을 할 때 어느 정도 위험도를 다 가지고 행하는데 유난히 일본 방사선에 대해서는 자살하러 간다든지, 미쳤다든지 하는 표현과 댓글이 많아 보여서 이렇게 글을 작성합니다. (후쿠시마 관련 글들은 대부분 그렇더라고요)

담배라든지, 술이라든지, 적색육 혹은 가공육 (WHO에서 발암물질로 지정하였습니다) 에 대해서는 그렇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데, 일본이라 그런 걸까요?

해당 관련 내용을 좀 찾아봐도, 자주 인용되는 cs 검출 결과는 2011년 자료이고.. 그 외에는 일본에서 발표하는 후쿠시마 근처 공간 감마선 선량 결과는.. 있긴 하지만.. 제 생각에 위험한 부분은 몸에 축적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 적당한 자료나 논문을 찾기가 힘드네요.

해당분야에 잘 알고 계시는 분 계시면 댓글로 자료라든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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