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지방흡입 후기 보고 삘 받아 씀..


지방흡입을 했다고 해서 살은 이제 안녕!!! 이 절대 아님
말 그대로 지방을 빼냈기 때문이 지방세포수는 줄었어도
수술 전 습관처럼 먹고 운동 안하면 지방세포가 늘어나서
다시 돼지가 될 수 밖에 없음

그래서 내가 수술한 병원도 원장이
일주일에 500g 감량해야 한다 진짜 신신당부를 하고
수술 후 2주 뒤엔가 관리 예약을 잡았는데 
수술 전 보다 쪄서 감 (-_-;) 겁나 혼났네 진짜..

이때 진짜 자괴감 쩔었음...
나도 큰 병원 직원으로 3년 정도 일한지라
나름 귓동냥으로 줏어들은게 많았는데
지방흡입 후 찐다는 얘긴 못 들었었고 ㅜㅜ
그래도 3천cc를 뺐는데 찌겠어? 했는데 찌더라
엄청 찌더라...

수술 다음날부터 차라리 죽는게 나을 고통을 겪으니
움직이는게 무섭고.. 그 핑계로 먹고 눕고
먹고 눕고를 반복하니 엄청 찌더라..
   
그래서 예전부터 맞았던 지방분해주사
다시 맞으러 다녔다.... 지금은 6-7키로 감량. 

결과적으로 그 고통스러운 지방흡입을 하고도
식단조절 못하고 운동 못해서
다시 그 아프고도 아픈
지방분해주사를 맞으러 다님..

지방흡입은 영원히 살이 안 찌는 체질!!!을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일단 죽어라 안 빠지는 부위
지방을 제거해서 나름 슬림해졌으니
다시는 찌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관리 할 수 있는 분만 해야할듯
내 생각이지만..
그 비싸고 무섭고 아픈 수술을 하고도 다시 찌면
진짜 자괴감이 말도 못함.. 살짝 우울증도 왔었음

 
그리고 지방분해주사 종류가 상당히 많다. 요즘은...
본인은 연예인들이 다니는 병원만 찾아서 갔었는데
일단 진짜 연예인들이 다니는 곳은
이미 검증이 된 곳이라 보면 된다
일반인인 나보다 3배 이상은
시술을 많이하는게 연예인일텐데
그만큼 부작용을 제일 많이 겪는게 또 연예인이다
그래서 그들은 최대한 부작용이 없고 문제가 없고,
효과가 확실한 병원만 찾아 다닌다. 

나도 연예인이 다녔던 병원에서 수술을 했었고
주사도 연예인이 대기실에 앉아있는걸
심심찮게 보는 곳에서 맞았다.
거의 두 달 만에 10키로 빼놓고
식단관리 못해서...... 다시 쪘다가
수술을 하고도 또 맞으러 다니는데...
여름마다 반복..하....

이곳 주사를 맞은지 3년 정도 됐는데
생리가 일찍 당겨진다던가
주사가 드럽게 아파서 겁이 많이
늘었다는 거 외엔(진짜 개아픔)
근손실없이 체지방만 줄어드는걸
인바디로 늘 확인하니까
내 몸뚱이엔 큰 부작용이 없었던거 같음

그런데!
요새 생긴지 얼마 안된 병원에서
이른바 걸그룹이 맞고 뺐다고
주사 이름이 걸그룹주사라면서
상당히 저렴하게 시술을 하는데
작게는 멍 자국 주사 자국부터해서
어마어마한 부작용이 시달리게 된다고...
어제 뉴스에도 나왔더라!!!
싼게 다 문제를 일으키는건 아니지만
비지떡일 확률은 매우 높다

나처럼 소식통이 있어 연예인 다니는 병원만
골라다니기 힘들다면 최소한 그 병원이 언제 문을 열었고
그 주사 언제부터 시술했냐 정도만 물어보고 가도
부작용 걱정은 덜 수 있을것이다

지방흡입은 수술이라 부작용이
눈에 크게 띄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터넷에 올라오는 병원 이름 공개한 후기는
99% 광고이므로 참고만 하고
정말 상담 받으러 갈만한 병원을 3-5곳으로 추려서
언제부터 시술했고 부작용은 어떤지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제대로 답 잘해주는 병원만 찾아가는 것이 좋겠다....
주사도 마찬가지

오픈한지 얼마 안되고
원장이 나이가 어리다거나 너무 싸다! 싶으면
피해가는게 좋음...
비싼 땅떵이 위 비싼 월세를 내려면
의사들은 어떻게든 돈을 많이 받으려 하는데
싼게 비지떡일 수 밖에 없음 ...
신경도 덜 쓰기 마련이고...

모바일이라 횡설수설 썼는데
어제 부작용 뉴스도 보고,
아는 분들 이상한 시술 받고 부작용 겪는거보고
정말 신랄하게 비판 글도 쓰고 싶었는데
몇 년전에 고소를 당했던터라
요만큼만 쓰겠음 ㅠ
아, 다이어트 한약은 절대 먹지마세요


 
당연히 제가 수술/시술항 병원 정보는 안드립니다 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