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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편순이! 익숙해질만도 하지만 멘붕옵니다
게시물ID : menbung_35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확그냥팍씨
추천 : 10
조회수 : 742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6/08/12 06: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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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부편순이입니다
성격이 유하지 못해서 꽁해 있는데 여기에 조금 풀어보고 싶어서요 

가끔 오는 안하무인인 여자손님이 있는데 돈을 던집니다.
퐉! 던지는게 아니라 카드지갑에서 천원짜리들이 꼬깃꼬깃 접혀있는데 펴지도 않고
그 꼬깃꼬깃한 천원 짜리들을 하나씩 하나씩 꺼내면서 툭툭 던진다기보다 떨어트리네요 
말투도 싸가지없고 하여튼 올때 마다 터벅터벅 천천히~무슨 모델워킹 마냥 걸어와서
(이 터벅터벅이 굉장히 중요한데 터어벅이 맞을지도!)
물건을 툭 던집니다  매번 하는 행동이라 이젠 화도 안나요 걍 그려러니 하는데 
그제께 와서는 밀키스 페티병에 든걸 사는데
툭 던지다가 자기쪽으로 떨어졌어요 줍더라구요 
보통 멀쩡한 음료수로 바꿔드리지만 그간 행실때매 인사만 했지요 
아니 근데 상식적으로 아휴.. 그걸 터벅터벅 걸어가면서 여는거에요 당연히 거품올라오고 질질 흐르겠죠
저걸 왜 열지? 멘붕이 와서 잠시 멍해있었네요
보통 그 자리에 서서 휴지를 달라고 하든가 아니면 밖으로 밀키스만 빼던가 하지 않나요? 문앞에서 흘렸거든요 
근데 그걸 질질 흘리면서 터벅터벅 걸어옵니다 
질질 흘리면서 휴지 어딨어요? 하길래 정신차리고 휴지줬더니 밀키스랑 지 손만 닦고 터벅터벅 가더라구요
아 오늘은 이거구나 하고 밀대 갖고와서 빡빡 닦으며 속으로 욕하면서 넘겼죠
어제 와서 또 물건 던지다시피 하다 자기 가방 벗어서 라이타  놓는곳에 가방을 두다가 라이타 전체가
바닥에 떨어졌어요  그럼 보통 죄송해요? 이게 상식 아닌가요?
그냥 어머? 이러더니 떨어진거 보지도 않아요 얼마냐고 계산하고 그냥 가시네요? 이 가시나가!
너무나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터버터벅 걸어서 나갑니다
온 바닥이 라이타 천지인데
진심 소리지르고 싶은거 참느라  어휴..




저희 가게는  좁습니다
그래도 드시고 가시분들 종종 있어요
그 중 스낵면을 부셔먹고 가시는 여자분이 계십니다
뭐 좋아요 저도 생라면 잘부셔 먹거든요
근데 그게 정말 스낵면 하나거든요? 다른거없이?
근데 개판을 만들고 갑니다 
뭘 어떡해야 저렇게 바닥까지 닦게 만들수 있는지 진심 궁금합니다
스프가 눌러붙고 흩뿌려지고 라면 부스러기가 시식대며 바닥이며  흩날려져있고
라면봉지  스프봉지 뜯은 봉지 조각들 휴지 다 제 각각 흩어져있고 바닥에도 ㅠㅠ
이게 일주일에 한두번 ㅠㅠ 제가 평일만 5일 일합니다
매번 저렇게 바닥까지 당연히 닦게 만듭니다
저희 가게 말고 50m 옆에 세분일레분도 있어요
근데 세분 앞에 횡단보도  그니까 길 건너서 세분을 지나쳐서 우리가게에 옵니다
(밖에 청소등등 정리하다가 오는 경로를 몇번봤어요)
저 엿먹으라고 오는거 같은데 제가 기분 나쁘게 해서 저렇게 행동 하는거겠죠?
기억엔 없지만  그렇게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말이라도 아니면 사모님이나 사장님께 알려라도 주면 알텐데
그런것도 없고 아 스트레스 ㅠㅠ
뭘까요!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손님이 저 있는 시간대에만 오는걸까요!
전 마음쓰이는 일은 담아두는 성격이라 큰일이면 기억할텐데 아아 뭘까요ㅠ



그리고 중국손님들!
아 이거는 뭐 위에 손님들은 귀빈이에요
저희가게에서 길 하나건너서 모텔들이랑 오피스텔에 중국 여행사가  숙소를 잡았나보더라구요
굉장히 많이 옵니다
옆에 세분도 들리고 저희 가게까지 친히 오십니다
봉투들고 오시거든요
근데 이 양반들이 단쳅니다ㅡㅠ
저희가게 좁습니다 근데 한번에 8명~10명 이렇게 우르르 들어옵니다
근데 정작 사는사람들은 3명?정도고 그것도 바나나 우유..
나머지는 문앞에 서 있습니다 다른 손님들  못들어 옵니다
저 중국말 할줄 몰라요 저 중국인들 10이면 9.5가 중국말합니다
아주 당연하게 중국말을 해서 내가 여행 온건가 싶어요
0.5는 20대 여자분 섞이면 가끔 영어를 해줍니다  영어 못하는데 중국어보단
잘알아들어요 진짜 영어로 얘기해줘서ㅠ감사합니다
말도 안통하는데 돈 진짜 던집니다 시끄럽구요 저렇게 한타임 가면 혼이 쏙 빠지는데
다른 중국인 무리들이 얼마안가 또 와서 똑같은 패턴을 보여줍니다 
저번에 하도 답답해서 오유에 물어서 팅뿌똥이란 말을 알게 돼서
잘써먹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근데 중국말로 쏼라 쏼라해서 팅뿌똥? 이러면 그래도 계속 중국말로 물어봅니다
그러다가 자기들끼리 절보며 띵뿌통? 이러면서  웃습니다 ㅅㅂ
제일 짜증나는거 당연히 돈 입니다
던지는거는 이제 이력이 나서 뭐..흑흐규 ㅠ
중국돈을 줘요 손사레치면 표정이 말해줍니다 왜?
아니면 카드줍니다 안 긁힙니다 카드보면 중국카듭니다 돌려주면서
안된다하면 세상순진한 얼굴로 왜? 같은 표정을 하는데 진짜 기가막혀서 아..
이 패턴이 사람만 다르지 왔다하면  80%는 저러고 가요
진짜 중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별 다른 감정 없었는데 편순이 하고 부터는
진절머리 날 정도에요 
아니 왜!때문에!
남의 나라와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중국어하고 너무너무 당연하게 중국돈을 주냐고  왜! 대체 왜!



마지막으로 손님들아
님들은 돈 던지면서 왜 손으로 받으려고  하냐!
나도 거스름돈 던져서 준다!?! 앙!

아 후련해 ㅠㅠ
주절주절 제 스트레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네요 
꽁한걸 조금 털어놓는다는게 날이 샜네요 으앙

출처 친구가 없어서 남편이 들어주지만 매번 남편한테 얘기하면 그거 또한 남편한테도
스트레스일것 같아 여기에 일부를 털어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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