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솔직히 심해라고 불리는 30점대 구간의 유저지만,
오늘은 정말 즐거운 게임을 했습니다.
게임이 정말 아슬아슬하고 박진감넘치는 그런경기였기 때문에 즐겁기도 했지만,
아군이 지고있는 와중에도 서로 격려하면서 "화이팅하자.", "내가 미안하다.", "괜찮다 더 잘 할 수 있다, "같이 화이팅해서 이겨보자"
같은 대화로 서로서로 팀의 분위기를 이끌어나가려는 분들과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좋았던 점은
게임이 끝나고 상대편 분들도 서로 "고생하셨다.", "즐거운 게임이었다."라고 말씀해주셨던거네요.
우리가 게임을 하는 진짜 목적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그런 경기였네요.
"사실 게임은 즐겁자고하는건데, 우리는 종종 게임때문에 열을 받진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경기였습니다.
게임의 승패를 떠나서, 게임이 잘 풀리고 안 풀리고를 떠나서
서로가 즐겁게 즐기면서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