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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노점야채 /과일 이용 안하는 이유
게시물ID : economy_208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하철요정
추천 : 12
조회수 : 2609회
댓글수 : 122개
등록시간 : 2016/08/11 1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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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만5년차 전업주부입니다.


주부기간이랑 전업에서 알 수 있듯이 물가에 대해 굉장히 민감합니다.

제가 말하는 물가란 장볼 때의 야채나 과일등의 가격에 대해 말하는 건데요 

보통 공산품 즉 휴지, 세제, 샴푸 등등 은 인터넷 가격이 마트나 기타 다른 곳보다 압도적으로 싸기 때문에 

다른곳에서는 이용을 안합니다. 

그런데 신선신품은 일단 눈으로 봐야 하고 배송 기간때문에 웬만해선 인터넷 이용을 못합니다.

그래서 대형마트나 야채가게를 이용하구요

그런데 길가다 보면 노점에서 파는 야채나 과일이 월등히 쌀때가 있어요 

그럼 혹해서 구매를 합니다

그런데 어느 때 부터인가 노점에서 전혀 구매를 안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일화 1. 고구마 줄거리 사건

할머니가 고구마 줄거리를 다듬고 계시더군요.

마트에선 잘 보이지도 않고 일단 다듬은 상태로 판매하시는게 마음에 들어 가격을 물어보니까 2000원 이라고 하셔서 달라고 했습니다.

다듬고 있는 와중이어서 한 10분을 기다렸어요 그러고 나서 잔돈이 없어서 죄송하다며 1만원을 건넸습니다.

그랬더니 6천원을 주신곤 망설이시더군요

4000원을 받을 심산이셨던지 저의 반응을 살폈구요

할머니 이거 2000원이라고 하지 않았어요 ? 하니까 그제서야 내가 그랬나 ?

그러면서 천원을 더 주시더니 이건 내가 더 가져야 겠다며 총 7천원을 주시곤 가라고 하더라구요 

고구마 줄거리 다듬는거 손톱도 새까맣게 되고 땡볕에서 다듬고 계신 할머니 생각하면 3000원 별거 아닐수도 있어요 

그래도 기분이 상당히 나빴어요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잔돈 덜 주고 제 반응 살핀 부분이요






일화 2. 참외

트럭에서 크게 한 봉지 3000원 이렇게 써놓고 팔더라구요 

와 진짜 싸다 하면서 구매하는데 잔돈을 적게 주더군요 

그래서 왜 적게 주세요 라고 물으니까 그 가격은 여기 크기 다른 참외 가격이라고 

아저씨가 말하는 크기 다른 참외를 보니 20봉지 진열해 논거 중에 한 봉지 있더라구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노점상인들 세금 안내고 장사하면서 다른 상인들한테 피해주는거 잘 알아요 

근데 진짜 싸면 저도 혹할때가 있어요 

근데 문제는 노점상인들 뿐 아니라 시장에 가도 저런 비슷한 경우가 비일비재해요 

그래서 배불려 주기 싫은 대형마트를 어쩔 수 없이 이용하고 있어요 

적어도 이상한 가격제로 절 기분상하게 하지도 않고

카드도 되고 현금영수증도 되어서 세제혜택까지도 받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물건을 이리 살피고 저리 살펴 보기도 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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