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많이 덥죠?
저번에 게시글 올린 이후로 계속 바빠서 어제 밤새서 드디어! 키보드 리폼작업을 끝냈습니다
여러분이 기다리실 것 같아서..ㅎㅎ 아닌가요?
그럼 각설하고 바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다른 자판들은 작고 모양도 그냥 라운드 사각형이라 쉽게쉽게 노가다로 끝낼 수 있었는데
문제는 바로 요놈! 엔터키(Enter)였어요ㅜㅜ
어떻게 하면 바로 모양을 딱 잡을 수 있을까, 부드러운 곡선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기발한 방법이 떠올랐어요!
이렇게 」자로 꺾어지는 곳을 정확히 점으로 표시한 다음 뚫어주고,
점을 주축으로 모양을 맞춰 가죽을 재단해주면 끝^^...
생각보다 쉽게 되었죠?
사진 찍어주는 동생이 진짜 기발하다고...ㅎㅎ
맨 처음 키보드 리폼을 구상할 때부터 생각했던 것이
밋밋한 스페이스바 부분에는 제 닉넴을 새겨야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거의 다 완성해갈때가 되자 스페이스바에 로고 박을 생각에 두근두근거린...^^///
제 닉넴로고를 넣고 불박기에 고정시켜줍니다!
많은 여러분께서 금박이 좋다고 하셔서 금박으로 제 닉넴을 박았습니다^^///
저건 안쓰는 짜투리 가죽으로 시범 각인해본거구요
요로코롬 바로 실전으로 미리 재단해둔 스페이스바 모양의 가죽에 각인!
금박을 떼기 전 사진찍는 동생이랑 함께 숨죽였네요...^^
조심조심 확인해가면서 떼어줍니다^^...!
짜잔! 정성을 다해 불박이를 눌렀더니 깔끔하게 잘 찍혔군요^^...
그리고 생각치도 못한 난관에 봉착ㅜㅜ... 특수문자들은 이니셜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해야할지
머리싸매고 고민하다가 어차피 특수문자는 자주쓰기 때문에 거의 외웠어서
자판 색상을 바꿔서 입혀주기로 했어요!
다크브라운이랑 카멜이랑 예전부터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서
카멜이라는 색상으로 특수문자 자판을 입혀줬습니다^^...
어때요? 여러분~잘 어울리는것 같나요?
거의 마무리 작업~ 윗 부분에도 했으면 좋겟다는 동생의 의견을 적극반영해...^^
저렇게 상단 바 부분을 마무리하고 리폼작업이 끝났었는데
다같이 탄성을 질렀답니다 ㅎㅎ
생각보다 이쁘게 된듯하여 뿌듯했어요 정말
마지막은 과정 샷! 자판을 하나하나 잘라서 바로 붙인게 아니라
저렇게 "토코놀"이라는 마감액으로 절단된 부분을 마감해주어야해요
소량을 묻혀서 문질러주면 반질반질 해진답니다^^...
최종 완성본은 주말안에 올릴테니 마니마니 봐주시길 바랄게요
더운데 힘!내세요^^....
(아참 퍼가실땐 출처만이라도 꼭 남겨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