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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358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킹쾅쿵쾅★
추천 : 3
조회수 : 91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8/11 13:27:18
안녕하세요.
더위에 너무나 취약한 독서실 다니는 남자사람입니다.
제가 조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집밖에서도 어르신들께 눈이가는데, 독서실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아침마다 뵙는 폐지줍는 할머니 한분이 계십니다.
아침이어도 습하고 더운 요즘 백발의 할머니가 유모차에 종이를 싣고 다니는 모습이 안타까워 음료수를 사놨다가 독서실 가는길에 챙겨서 할머니께 드리기도 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할머님이 조금 이상하신게 음료수를 드리면 고맙다 어떻다 말은 없으시고 제 음료수를 훅낚아채시고는 가버리십니다.
뭐 여기까지야 그럴수있고 저도 인사받자고 한 행동이 아니기에 특이하시다 생각하고 마는데 이분은 꼭 교차로 신문들을 그렇게 가져가십니다.
제가 그걸 제지할 명분도 없거니와 말이 통할분 같지도 않아서 그냥 속으로 '저러면 안되는데....' 생각하고 말뿐이지만 제가 아는곳만 교차로 3곳을 저리 쓸어가시니....
게다가 어제 저녁엔 문닫은 가게앞에서 그곳 전단지를 가져가시는 것도 보았습니다.
딱 봐도 가게 주인이 쓰려고 전단지 두 박스를 시켜논것 같은데 그 박스를 주인은 나름 버린게 아니란듯이 가게에 연결된 테라스? 같은 곳에 있는 테이블 밑에 논것 같은데 이 할머님은 가차없이 가져가시네요.....
두 박스중에 하나는 개봉도 안한것 같던데...
아무거나 막 가져가시는 할머님도 안타깝지만 더 안타까운건 정신도 온전치 못하신것 같은데 이 더위에 노인분이 저런 일을 해야만 하는 대한민국 노인복지가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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