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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가까워지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13424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anielLee
추천 : 1
조회수 : 17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8/11 03:05:05
안녕하세요 저는 고3 남고생이에요 그냥 새벽에 글을 쓰고싶어요.
수능이 벌써 99일 남았데요.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집와서 샤워하고 누우니 3시가 다되어가네요.
요즘따라 제 인생이 너무 비참해요. 난 이려려고 이 세상에 나온게 아닌데..
저는 아직 어리잖아요. 아무것도 모르고 웃으면서 행복하면서 그렇게 살고싶어요.
부모님은 항상 저에게 힘을주세요. 성적이 안나와도 노력이 더 중요한거라 칭찬해 주셔요.
그런데요 솔직히 저는 남들만큼 노력 안하는것 같아요. 그냥 무기력해요.
독서실에 가도 그냥 앉아서 문제풀고 인강듣고 정말 의식없이 사는것 같아요.
이렇게 살기 싫어요. 어디에 기대어 울고싶은데 부모님께 걱정 안겨드리긴 싫고, 친구들도 다들 힘드니까 투정부리기도 힘들어요. 그냥 울고싶어요. 누가 토닥거리며 안아줬으면 좋겠어요. 그냥 괜찮다고..
하루하루 지나가는게 무서워요. 그날이 사형집행일 같아요. 
항상 밝게만 지내왔는데 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좋은 대학을 나와야 성공이란 길 출발점에 발끝이라도 
둘수있다는게 정말 싫어요 이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가장 친했던 친구와도 사이가 서먹해요. 스트레스때문에 그 친구도 저도 날카로운가봐요. 
힘들땐 서로 의지했는데 이젠 그것도 못하네요.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요. 모든게 잘못된 것 같아요.
편하게 잠만 자고싶어요. 걱정없이 생각없이 그냥 푹자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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