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숙 선수가 오심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32살...적지 않은 나이에 복숭아뼈를 날리는 수술을 받고 무릎 부상에도 올림픽 출전을 위해 수술을 미루고 진통제로 버티며 온 자리입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그런데 러시아선수와의 경기에서 러시아계 캐나다심판 이 한명 때문에 모든게 물거품이 되었네요.
오심이 나오고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너무 억울해서.....심판은 경기재개를 재촉하는데 눈물을 흘리면서 경기를 끝마쳤을 이선수의 마음이 어땠을까요....경기가 끝나고도 전희숙 선수는 피스트를 떠나지 못하고 주저앉아 하염없이 통곡했습니다
지켜보는 마음은 그저 미어질 뿐이네요...앞으로 많은 우리선수들의 경기가 남아있지만 승전보가 들려올때마다 가슴한켠 안타까움 때문에 그리 유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