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묻고 싶습니다.
제갈량의 북벌이 성공해 관중땅이 촉의 땅이 되었다고 가정했을 때, 촉이 위로부터 그것을 지켜낼 힘이 있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다른분들 대답을 듣기전에 제 의견을 이야기 해보자면, '없었다' 입니다.
일단 촉에게는 몇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1. 옹양주 방어라인 재구축, 보강.
- 정말 끝내주는 전술로 한번의 회전에서 한방에 끝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성곽과 농토는 파괴되기 마련.
2. 서쪽 북쪽의 오랑캐들을 경계할 병력 배치필요. 즉 전선이 넓어짐.
-촉이 그나마 위를 공격해 들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위의 전선이 넓어 병력이 분산되있던 것에 반해
촉은 한군데에 병력을 집중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어드벤테이지가 사라집니다.
3. 관중땅을 완벽히 제압하고 실제 행정이 이루어지기 까지 시간이 꾀 걸림.
4. 익주에서의 보급이 원활할까 하는 것에 대한 의문. 양과 속도 모든 면에서.
-보급량이 전시상태를 항상 유지 할 수 있을 만큼 충분 할 수 있을까요? 또 촉에서 장안까지 보급 속도는 어떨까요?
1,3 번에서 제시한 문제점들을 정비하고 다음 추수때까지는 촉의 보급에 의존 할 수 밖에 없을 텐데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