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머리가 가는 모발이라서
왁스나 포마드 어떤걸 발라도 머리가 좀만 지나면 픽픽 죽어버려요.
그래서 머리에 뭐 바르는걸 아예 포기하고 살고 있는데,
어제 머리 자르면서 미용사 분한테 여쭤보니까
이런 모발은 그런거 말고 그냥 스프레이하고 드라이로만 셋팅을 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그냥 집에 있는 스프레이로 대충 해봤는데...
와....
출근했다가 지금 퇴근해서 집왔는데,
이렇게 만족스러운 적이 없었네요.
머리도 고정 잘되고...
가라앉지도 않고...
아무튼 각설하고
남자분들 스프레이 어떤거 쓰시나요?
좀 알아보긴 했는데
패디 스프레이나 폴미첼 스프레이는 아무래도 제가 입문용으로 쓰기엔 좀 비싼거 같아서,
만원 언저리로 하나 사서 열심히 연습해 보려고 합니다.
갸스비 킵 앤 셋 <- 오늘 쓴 제품인데, 광이 좀 나는거 말고는 전체적으로 셋팅이랑 다 너무 맘에 들었음.
스웨거 헤어 세터 <- 퇴근길에 들른 올리브영에서 봤는데 가격도 괜찮고 무난해 보였음.
왠만하면 위에 두개로 하고 싶은데
어떨까요?
가스 말고 워터제품은 조금 셋팅력이 약하지 않을까 걱정돼서
갸스비 제품이 조금 더 끌리긴 하네요, 가격도 싸고.
추천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