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에 임용이 되어서 31살, 그러니까 딱 4년하고 그만뒀어요
대학 졸업은 23살에 하고 장수생 생활을 하다가 선생님이 되었죠
주위에서 그만하라고 말려도 자긴 선생님이 되고싶다고 뚝심있게 묵묵히 공부하던 언니에요
근데 제작년부터 힘들다, 그만하고싶다 이야기를 해도 사람들이 그렇게 좋아하면서 왜 말이 바뀌냐,
좋은 직업인데 계속 해봐라 라는 말을 들으며 버티다가 결국 아이를 유산했어요
결정적 원인은 반 남자애가 혼냈다는 이유로 언니 앞에서 "니 배에 있는 애새끼 뒤져라" 라고 말해서ㅋㅋㅋ.....
언니 그만두고 집에서 쉬고있네요. 다시 천천히 뭐할지 생각해보고 준비할거래요.
주위에 선생님하려고 준비하는 사람들 있으면 조용히 말려요.
심지어 제 동생ㅋㅋㅋㅋ 동생 친구가 선생님되겠다고 상담하니까 담임이 그랬다네요
"내 머리 벗겨진거 안보이니? 왠만하면 하지마.. 선생님은 자식도 있고 이 나이에 갈데도 없으니 계속 하고 있지만
왠만하면 우리 애들한테는 하란 말 못한다. 학교에서 근무하고싶으면 차라리 교육행정 시험을 봐서 행정실 근무를 하렴"
오유에 선생님들 때문에 상처받은 분들도 많지만 뭐랄까... 옛날엔 아이들에게 상처주는 선생님들이 많았다면
요즘은 선생님에게 상처주는 애들도 많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