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없는 꽃 밭에
나비 한마리 방황하고
만날 일 없건만
날개짓은 쉼이 없다.
다음에 다음에
만나고자 하지 않았던가
어찌어찌 늦는가..?
기다리고 있겠다했건만
어찌어찌 없는가..?
무향의 광야에서
꽃들은 꽃이 아니되
나비는 나비가 아니다.
만나자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