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만난 여친과 한달 전에 헤어졌습니다.
헤어진 이유는 올해 초 전여친이 저에게 직장 전체회식이라는 거짓말로 나간 술자리(직장동료 남2,여2 사적인 자리)에서 술에취해 동석한 직장동료와
진한 스킨쉽을 했다는걸 알게 되고
이해해주고 넘어가려고 해봐도 ..
자꾸 화가나고 이해가 되지않아 몇개월간 잦은 언쟁후 제가 헤어지자고 햇습니다.
헤어지자고 한놈은 저인데...한달동안 술에만 찌들어 살고..
눈물은 왜 자꾸 나고..화는 왜 이렇게 나는지...
한달간 술과의 진한 만남끝에 결국 만취해서 누구에 대한 화인지 모를 화가 폭발해
친구와 크게 싸웠네요..
서로 밀치고 길거리에서 뒹굴고...저를 많이 아까는 직장 상사에게 힘들어서 직장그만둔다고 새벽에 연락하고.....
다큰어른이 이게 무슨짓인지....결국 손목인대나가서 직장에서 일처리도 잘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네요.
친구에게 바로 사과하고 직장상사에게도 사과드리고... 더는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마음을 추수리려하는데...
이놈의 마음이 도저히 추스려 지지가 않네요...
차라리 전여친이 술자리에서 그랬던걸 몰랐었으면...
왜 괜히 알게되어 가지고 이렇게 되었는지....
내가 이렇게 약하고 보잘것 없는 놈이었다는 생각에 자신이 너무나 초라해지네요..
말할곳도 없고 그냥 넋두리마냥 글을 끄적여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