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많이 덥네요ㅠ 다들 더위 조심하세요!!
저는 지금 대학생인 언니고요, 밑으로 고등학생인 여동생이 있습니다!(4살차이)
부모님이 맞벌이시고
돌봐주시는 도우미 아주머니는 오전에만 왔다 가셨기 때문에
하교한 뒤부터 저녁에 어머니가 퇴근하실 때까지 동생은 제가 돌봐주어야 했어요.
네, 저도 엄마한테 동생 일로 많이 혼났습니다..ㅋㅋㅋㅋㅋ
동생이 밥을 안 먹었다/숙제를 안 했다/학원 버스를 놓쳤다
→ 전부 제 잘못입니다. 엄청 혼났어요.
중학생인 동생이 알아서 공부를 안 했다고 고등학생인 제가 혼났을 때는 진짜 어이가 없었어요. 내가 중딩 때는 초딩인 쟤를 저녁에 간식까지 전부 요리해다 먹였는데...! 중딩인 쟤는 알아서 숙제도 못한답니까 어무이!!!!!
가끔은 억울해서 울 정도로 심하게 혼났는데, 그래도 스스로 자랑스러운 건 혼난 일로 절대 동생한테 화풀이는 안 했다는 점...?
(사실 화풀이하다가 엄마한테 걸리면 두배로 혼날테니까..ㅋㅋㅋㅋ네 쫄보였습니다...)
그래도 제가 크게 불만을 갖지 않았던 건 엄마가 제게 동생에 대한 의무와 권리(중요)를 동시에 부여하셨기 때문입니다.
동생이 엄마에게 제일 자주 들었던 말이
“엄마가 없으면 언니가 엄마 대신이다.”
였어요.
동생을 안 챙기면 제가 혼나지만,
제가 ‘OO야 숙제해라’라고 말을 하고 몇 번을 주의를 주었는데도 얘가 숙제를 안 했다,
그러면 동생이 혼났어요!!(기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각자 혼나지 않기 위해서 저는 동생을 열심히 챙기고 동생은 제 말을 잘 듣는 선순환이 되풀이됨!! 저도 제 할 일 안 하고 동생한테만 숙제하라고 말하면 창피하니까 제 할 일 열심히 잘 했었던 것 같아요.
엄마 입장에서도 애들끼리 잘 챙기고 할 일 놓치지 않게 되니까 좋았던 것 같고요.
(아, 어떻게 마무리하지...._
네! 그래서 저는
이런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각자 권리와 의무를 모두 부여하는 식의 육아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