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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의 장남/장녀의 부담 게시글을 읽고!
게시물ID : baby_15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vely
추천 : 1
조회수 : 3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09 13:06:24
 

안녕하세요! 요즘 많이 덥네요다들 더위 조심하세요!!
 

저는 지금 대학생인 언니고요, 밑으로 고등학생인 여동생이 있습니다!(4살차이)
 

부모님이 맞벌이시고
돌봐주시는 도우미 아주머니는 오전에만 왔다 가셨기 때문에
하교한 뒤부터 저녁에 어머니가 퇴근하실 때까지 동생은 제가 돌봐주어야 했어요.
 

, 저도 엄마한테 동생 일로 많이 혼났습니다..ㅋㅋㅋㅋㅋ
동생이 밥을 안 먹었다/숙제를 안 했다/학원 버스를 놓쳤다
전부 제 잘못입니다. 엄청 혼났어요.
중학생인 동생이 알아서 공부를 안 했다고 고등학생인 제가 혼났을 때는 진짜 어이가 없었어요. 내가 중딩 때는 초딩인 쟤를 저녁에 간식까지 전부 요리해다 먹였는데...! 중딩인 쟤는 알아서 숙제도 못한답니까 어무이!!!!!
 

가끔은 억울해서 울 정도로 심하게 혼났는데, 그래도 스스로 자랑스러운 건 혼난 일로 절대 동생한테 화풀이는 안 했다는 점...?
(사실 화풀이하다가 엄마한테 걸리면 두배로 혼날테니까..ㅋㅋㅋㅋ네 쫄보였습니다...)
 

 

그래도 제가 크게 불만을 갖지 않았던 건 엄마가 제게 동생에 대한 의무와 권리(중요)를 동시에 부여하셨기 때문입니다.
동생이 엄마에게 제일 자주 들었던 말이
엄마가 없으면 언니가 엄마 대신이다.”
였어요.
동생을 안 챙기면 제가 혼나지만,
제가 ‘OO야 숙제해라라고 말을 하고 몇 번을 주의를 주었는데도 얘가 숙제를 안 했다,
그러면 동생이 혼났어요!!(기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각자 혼나지 않기 위해서 저는 동생을 열심히 챙기고 동생은 제 말을 잘 듣는 선순환이 되풀이됨!! 저도 제 할 일 안 하고 동생한테만 숙제하라고 말하면 창피하니까 제 할 일 열심히 잘 했었던 것 같아요.
엄마 입장에서도 애들끼리 잘 챙기고 할 일 놓치지 않게 되니까 좋았던 것 같고요.
 

(, 어떻게 마무리하지...._
! 그래서 저는
이런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각자 권리와 의무를 모두 부여하는 식의 육아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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