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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제 옆에서 자고 있던 그녀는 이제 없습니다.
게시물ID : love_81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무의꿈
추천 : 0
조회수 : 4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09 11: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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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아왔지만 항상 제 옆에서 자고 있던 그녀는 이제 없습니다.

그녀를 떠나 보낸 어제는 티끌만한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이였는데

하늘도 무심하게 소나기가 내리네요. 이렇게 비가 오는 휴일에는

서로 꼭 품에 안고 있다. 시간이 흘러 그녀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올 때쯤

잼 바른 토스트에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대신 하곤 했습니다.

지금 저는 잼 바른 토스트와 커피 한잔을 들고, 텔레비전 앞에 앉았습니다.

그녀와 자주 보던 영화 DVD를 실행시켜 놓고…….더 이상 느낄 수 없는 그녀의 체온에

그녀가 이젠 제 옆에 없다는 사실에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걸까요?

결혼 준비하면서 샀던 저 텔레비전, 비싼 가격 탓에 티격태격하던 추억이 담겨있는 저 텔레비전

오늘따라 하염없이 슬퍼만 지네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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