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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초
게시물ID : readers_260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유어른유
추천 : 0
조회수 : 4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09 07: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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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좌우로 흔들리는...

심지를 붙잡고 춤을 춘다.

세상을 태워가며

거대한 흐름 속으로

나는 스러져가고있다.

녹아들어가는 나의 세상이

흥건하게 바닥에서 굳어갈 때

서서히 끝이 보여가는 바닥으로

나는 점점 더 의식을 내려 놓는다.

타닥 타닥 타다남은 잿더미로

걸어가는 나의 길들을 이해해달라.

그곳은 끝인가 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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