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렇게 에너지를 다 쏟아부어 쓰러지기 직전까지 공연을 즐긴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4시 반쯤 무렵부터 새벽 2시까지 줄창 스탠딩으로 달렸어요!!!
물론 그사이 아이들 둘을 생산한 몸이라 예전같이 나풀나풀 가볍진 않았지만
아드레날린이 뿅뿅 분비돼 공연중에는 힘든줄 모르고
미친듯! 진짜로 미친듯!!! 쳐달렸어요~~
슬램하는데 슬쩍 끼어 우아아아~ 슬램도 하고
헤드뱅!!!!!!!!!! 미친듯 헤드뱅!!!!!!!!!
그래서 지금 목이 고장이 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낮엔 진짜 너무너무 더워서 찜쪄먹는거 같았는데
6시쯤인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바람에
더위는 확 가시고 전투력 200% 상승!!!!!!
우아아아아악~~~ 쳐달려!!!!!!!!!
역시 락페는 젖어야 제 맛!!!!!!
얼마나 헤드뱅을 해댔는지 진짜 아직까지 머리가 어지러워요~ ㅎㅎㅎ
그래도 정말정말 신났어요!!!
공연 끝나고 나니 온몸은 다 젖어있고 정말 걸음 한발짝 뗄 기운도 없더라구요~
근처 찜질방가서 씻고 아무한테도 방해 안받고 내가 눈떠질때까지 자다가
(근데 맨날 일찍 일어나던 버릇때문에 9시에 눈 떠진건 안비밀ㅋ)
얼굴에 오이 올리고 세신도 받고!!!
밥 사먹고 커피도 마시고 빙수도 먹고!!!!!!!!
그리고 봉하에 다녀왔어요
느작거리다 좀 늦게 가서 6시쯤 도착을 하니
전시관도 문 닫고 식당도 다 닫고 해서 좀 아쉬웠지만
어르신 묘소에 묵념도 올리고
사저 외관도 보고
(그거 보고 아방궁이라고 한 쉑 주댕이를 열십자로 쭉쭉 아주!!!)
바람개비 아저씨께 예쁜 바람개비도 받아
돌아라!~~
꽃순이처럼 칠렐레 팔렐레~ 뛰어다니기도 하고...
마을이 참 고즈넉하니 좋더라구요...
참 좋은곳이더라구요...
그렇더라구요...
혹시 가실 분들은 일찌감치 가세요~
저도 나중에 아이들이 좀 더 크면 아이들 데리고 다시한번 가봐야겠어요^^
좋은 바람이 다시 불면 당신인줄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