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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오유저분들께 질문! 드라마 여주인공이 뚱뚱하고 못생겨도 괜찮나요?
게시물ID : drama_467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림동프리덤
추천 : 2
조회수 : 114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8/07 17:40:38
제가 한때는 국내 드라마를 챙겨보다가 요새는 주로 미드를 챙겨보는 성향으로 바뀌어서
시간이 날때마다 미드를 보고있어요. 좀 늦긴 했지만 최근엔 체인지디바 (원제: Drop Dead Diva) 라는 미드를
봤었죠.
그 드라마의 여주인공은 뚱뚱하고 예쁘지 않아요. 설정상 원래의 육체는 날씬한 몸매를 가진 모델이었지만
사고로 죽은 후 그 영혼이 뚱뚱한 여자변호사의 몸으로 옮겨갔지만요.

그래서 늘 여주인공이 늘씬하고 예쁜 국내 드라마만 과거에 보았던 경험이 있어서 그 미드를 보고 처음엔 거부감이 들었었어요.
" 여주인공이 안이쁜데! 왜 멋진 남자들이 여주인공을 좋아하네? 이상해!!!"
라는 생각이요.

저도 여성이지만 뭐랄까 외모지상주의에 심하게 물든 국내 드라마의 여파에 찌들어서
여주인공은 무조건 늘씬하고 예뻐야 한다 라는 편견이 있었죠.

하지만 제가 45kg의 체중을 가졌다가 식습관과 스트레스 회사일에서의 문제로 무려 74kg까지 살이찌고(키 160입니다)
날씬이에서 뚱보의 인생을 살게되면서 좌절감과 박탈감을 가졌지만 배운게 있었어요.

예쁘지 않으니까 난 성격이 좋아야만하고 털털해야겠지, 라는 생각이요.
날씬했을 때의 저는 남성편력도 있었고 날씬한 몸매와 얼굴은 연애에 있어 갑질과 횡포를 저질러도
되는 자격증이라고 생각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날씬이에서 뚱뚱의 인생을 살면서 예쁘단 이유로 날씬하단 이유로 남에게 상처줄 주어서도 안되고
못된 짓을 하는 것도 잘못된거고 그로인해 특권의식이나 갑질따위 해서는 안된다 라는 것도 배웠어요.

여턴 살찐 몸으로 살면서 인생도 바뀌고 생각도 바뀌면서 체인지디바라는 미드를 보면서 
여주인공은 이쁘지도 않고 뚱뚱하지만 착하고 똑똑하고 현명하고 좋은여자 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나도 저런여자가 되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래서 말이에요. 국내 드라마중 연애코드의 드라마의 주 시청자는 여성이잖아요.
여성 오유저 분들로서  날씬한 몸짱의 미녀 탤런트보다 못생겼고 뚱뚱하지만
똑똑하고 당차고 야무지고 지혜로운 여주인공이 나오고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가
나오는 국내드라마가 나온다면 여성 시청자들이 좋아할까? 라고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드라마를 즐겨보는 여성오유저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날씬한 미녀보다 우리가 누구나 동네에서 볼수있는 친근한 외모, 친근한 몸매의
여주인공이 남자들의 사랑을 받는 드라마가 나온다면 보실 의향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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