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만 정말 평화로운 시간 안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며칠 전 밤늦게 비행기인지 헬기 소리를 듣고 뭐야 뭔일이야 하고 네이버 뉴스를 켰더니 비상계엄
처음엔 무언가를 빗대어 표현한 줄 알았어요. 진짜 계엄령일 줄 누가 알았겠나요.
92년도에 태어난 저도 책이랑 영화에서만 본건데..
처음으로 정치인이 무섭고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두려움입니다.
다만 그게 목숨줄의 무서움만이 무서움이 아니고 경제파탄, 화폐가치 떡락 등 걱정거리 태산입니다.
설마 이런 일이 있겠어? 를 진짜로 보여준 사람이라 이어서 2차 계엄, 그 이상 그 어떤 가설, 음모를 가져와도 최소 50%의 확률은 가지고 있을 것 같네요
여당은 절대 그 사람이 수장으로 있는 한 절대 무엇도 할 수 없을텐데.. 왜 붙잡고 가자는건지
다음 선거는 치루지 않을 생각인건지, 아니면 우리는 또 총선 대선 할 때는 다 잊을 개돼지로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정말 나라를 또 한 번의 계엄으로 제대로 뒤집고 개헌하여 위에 군림하려는건가요?
일상은 생각보다 잘 흘러갑니다. 사람들은 그리 무섭지 않은 건지, 아니면 저처럼 조용히 속으로만 걱정하고 있는지..
지금 한남동에선 무슨 밀담을 하고 있을지, 내일 사람들이 얼마나 모일지,
현생 사는 것도 힘든데 별 진짜..
퇴근 후 참여할 예정이라 3시에 바로 가진 못하겠지만 늦게라도 참여할 생각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하게 입고 오세요.
오후 출근 전 생각이 많아 오랜만에 글적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