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1]
'아는 분의 도움' 버프를 받아 난생 처음 중국에..
그것도 제대로 된 해외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탈 비행기도 찍어보고
(이 시간이 제일 설레이고 두근두근 합니다)
상하이 푸동 공항에서 새로 생긴 디즈니 광고와
공연 광고를 구경하면서 중국 땅을 걸어 봅니다.
2시간 반의 긴 시간을 달려
(안내 해주신 현지분의 장거리 운전 능력에 혀를 내두르며..)
항저우 '상그리 라 호텔'을 거점으로 삼고 짐을 풉니다.
아는 분 버프를 받아
평생 단 한 번도 못 들어갈 럭셔리한 방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게 마지막 기회일 것 같은 것이 서글프네요 ㅠㅠ)
해가 지기 시작하는 '서호' 주변을 도보로 탐방해봅니다.
관광지라서 그런지 중국 현지인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나 인증샷 문화는 공통분모로 있나 봅니다.
다양한 컨셉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담지는 못 했네요.
항저우에서 Top1이라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입이 짧은 저로서는 그 '유명한 메뉴들'이 모두 안 맞았습니다.
날씨 때문에 금방 음식이 상하므로 '식초'가 많이 들어갑니다.)
서호는 야경이 예쁜 것 같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와 모기의 습격조차도 서호를 구경하는 많은 인파는 막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G20 때문에 경찰과 군인들도 많이 깔려 있고...
(현지인 말로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일 거라고..)
산 위에 보이는 밝은 빛은 모두 '거주자들'의 집과 가로등에서 나는 빛입니다.
중국에서도 돈이 많은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고급 빌리지라는데
멀리서나마 그 화려함을 구경하게 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