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님, 다 좋은데 마지막 부분이 좀 문제있는것 같은데요? 을미사변이 조선인의 도움이 있었던건 사실이지만, 윗글로 보면, 마치 그 일에 도움을 준 조선인이 보변적 조선인을 대표하는 뉘앙스가 있네요. 을미사변을 도운 조선인은 당시 근위대장 우범선등으로 악질 친일파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민비의 죽음이 그 행동에 걸맞는 비참한 최후라는것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녀 개인은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음에 불구하고 왜구의 손에 국모라는 이름으로 수치를 당하고 죽게 된것입니다. 그것은 그녀의 삶에 허락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죽음 이었다 생각합니다. 그렇게 죽어서는 안됐죠.
비슷한 현대사 인물로는 박정희를 꼽을 수 있겠죠. 10.26으로 유신이 막을 내렸다고들 하지만, 그 유신의 잔재가 지금까지 남게 된것은 민중의 처벌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죠.
민씨는 죽음에 앞서 민중의 처벌을 받아야했습니다. 허나, 을미사변으로 인해 민중의 분노는 갈곳을 잃고, 일본을 향하게된거죠.
그리고 을미사변에 관한 부분의 첫 글이 조선인들에게 원망을 샀고로 시작되는데, 아주 무책임하게 쓰셨네요. 마치, 을미사변의 베이스에는 민중의 민씨에 대한 분노가 있었다는 듯, 여우사냥을 합리화하는 듯 한데요?
글쓴님 논리라면 을미사변 이후 을미의병은 단지 을미개혁(단발령등)에 저항한 반개화운동이 됩니다. 그리고 그 의병의 대상이 일본이 됐다는것은 일본이 한반도의 근대화에 기여했고, 그렇게 하기위해 식민지화 시켰다는 식민사관의 정체성론의 일환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