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진인들과 술을 과하게 마셨음
집에와서 잘 자다가 새벽에 깼는데 해장에 필요성을 느꼈음
그래서 근래에 안가던 전0옥 콩나물국밥집을 갔음
한동안 꽂혀서 자주가던 곳이라 아주머니들과 안면도 있었는데 들어가보니 주방에 남자한분 홀에 여자한분이 있는거임 둘분다 첨보는 분들였음
것도 홀에 있는 여자분은 젊었음
하턴 속이 너무 쓰려서 국밥 어여 주문하고 허겁지겁 먹고난 다음에 계산대로 가니 지갑이 없는거임ㅠㅠㅠㅠ
그래서 순간 당황했지만 핸드폰에 카드가 있겠지..했는데 카드도 없는거임 ㅠ 술먹고 택시타고 온다고 계산하고 주머니에 넣어뒀던걸 깜빡했었음
그래서 혹시 핸드폰으로 결제할수있는 수단이나 티머니 카드로 결제 할수있냐고 물으니 그건 안 된단거임 ㅠ
그래서 혹시 핸드폰이라도 맡기고 집에가서 돈좀 가져와도 돼냐니까 핸드폰은 괜찮으니까 다녀오라했음
전화번호라도 남길까요?라고 말하니 그 것도 괜찮다고 해맑게 웃으면서 천천히 다녀오라고 했음
솔직히 나같으면 그렇게 말 못했을꺼였음
지갑가지러 집가는데 근 10년 가까이 이렇게 뛰어본적도 없는 속도로 전력질주했음
지갑을 챙기고 미안하기도하고 고맙기도해서 편의점에서 커피두캔 사들고 계산하로 갔음
음식점을 들어갔는데 내가 먹던 자리도 치워져있었음 보통 계산안하거나 하면 나중에 신고하려고라도 잘 안치우지 않음??
하턴 계산먼저 한 후에 캔커피를 건네면서 죄송하다고 감사하다고 하니까 잘마신다고 감사하단인사도 받았음
요즘세상에 생면부지 남인데 아직도 사람믿고 기다려 주는 곳도 있구나 싶어서 너무 감동이였음
중요한건 홀에서 있던 여자분이 어린데다 이뻣음 더 감동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