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있었던 일인데 주말이라 놀러가려고 집 정리하고 애들 마실 물 챙기고 재활용 버릴거 들고, 가방에는 다 읽어가는 책1, 새로 빌려둔 책1을 챙겨서 엘리베이터 탔거든요.
제 가방을 보더니 책을 뭐하러 가져왔냐고 읽지도 않으면서 ... 라고 하네요.
사람들이 4명 정도 더 있었는데 일제히 제 가방을 쳐다보고 저는 할말을 잃고 수치스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제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제가 너무 속상했는데 오늘 또 그러네요.
그런 말을 왜 하는건지... 한두번이 아니라 무던한 저도 열이 받네요.
그리고 제가 직장에서도 틈틈히 책 읽는걸 정말 좋아하거든요ㅜㅜ
사람들한테 망신 당한거 같아서 너무 슬퍼요.
작은 아파트라 또 오며가며 마주칠텐데...하...
앞으로 못 그러게 할 수 있을까요?
자기는 농담이지만 저는 아직도 수습이 안되네요.
자기는 아무것도 아닌가봐요 암껏도 모르고 운전하며 노래 부르고 있어요 ㅜㅜ
상처받은 마음으로 귀한 하루를 망쳐버릴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