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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둘 남편한테 맡기고 놀러가요~ (남편자랑 주의!)
게시물ID : wedlock_3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F
추천 : 12
조회수 : 1074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6/08/06 10:48:50
연년생 아들 둘 남편한테 맡기고 저혼자 놀러가요!!
호우~!!!

정신적, 육체적으로 육아를 많이 힘들어하는 편이어서
남편이 평소에도 아이들을 전담마크 해주고 저혼자 쉴 시간을 많이 주는 편인데
이번엔 저혼자!! 2박 3일 휴가를 빡!!!
KTX 티켓을 빡!!!
휴가비도 빡!!!
공연에서 헤드뱅 하다 만난 사이인만큼 공연환장병이 있는 저에게
전주 얼티밋 락페 티켓을 빡!!!
락페로 가버렷!!!!!
공연 쳐달리고 오랜만에 술도 쳐묵쳐묵 하고 놀아제껴버렷!!!

오랜만에 맘껏 놀으라며 2박 3일간의 자유를 주었습니다 ㅠㅠ
평소에도 워낙 자상하고 다정해서 고마움과 감동이 수시로 솟구치는데
또 또 이렇게 감동을 줍니다~

사실 누구보다 자유로운 영혼이었다가
큰아이 낳은지 28개월, 작은 아이 9개월... 연년생으로 낳아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매일매일 두 아이에게 묶여지내다보니
육아우울증이 심해 울기도 많이 울고 남편한테 발광(?)도 하고
많이 힘들어하는 중인데
그래도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이렇게 마음을 다해 보듬어주니
저는 사실,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남편때문에
견디고 버티고 넘기고 웃고 삽니다...^^

주변에서 평소에도 워낙 남편 잘만났다 부러움을 많이 사는지라
남편자랑을 일부러 하는 일은 거의 없는데
오늘은 문자로까지 굳히기 들어가는 남편문자에 입이 귀에 걸려
막 막 자랑이 하고싶어 글 올려봅니다~~

 
출처 남편복이 터진듯한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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