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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국력과시용 행사죠.
게시물ID : sports_987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미세린
추천 : 10
조회수 : 825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6/08/06 02: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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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같은 국제경기는 국력 과시를 위해 열리죠. 

예를 들어 88 올림픽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목적으로 열렸습니다.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 일본, 서독 과 같은 패전국이 올림픽을 유치한건 전쟁으로부터 부활한 자국을 홍보하기 위해서고
멕시코는 신흥 강국일 될 자국의 선전을 위해서죠.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올림픽은 독재정권이 종식된 스페인의 모습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열린거고요.
베이징 올림픽은 중국의 패권국가로서의 역량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었죠.

브라질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림픽을 유치했던 그때만 해도 브라질 미래가 장밋빛 전망이었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도 남미는 치안과 경제 문제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강했죠. 
브라질은 국제경기를 유치하면서 자국의 찬란한 경제와 완벽한 치안, 
그리고 남미에서의 패권국인 자국을 선전하려고 월드컵과 올림픽에 뛰어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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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과 월드컵은 전세계에 중계되고 기사가 실리고 많은 기자들과 관광객들이 오죠.
이런 방송 매체와 인터넷에 깔끔한 인프라와 고도로 발달된 도시, 완벽한 치안과 공공서비스가 보이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 88 올림픽도 동양의 거지국가인 대한민국의 발달된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했죠.

브라질이 노린것도 이런 효과입니다. 경제가 엉망이란 남미란 인식을 불식시키고자 자국의 자랑스러운 시가지를 각국에 송출하고
슬럼가를 군대까지 동원해 청소해 가면서 자국의 안전한 치안을 세계에 알려 남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시키고
이런 국제경기를 완벽히 치뤄내는 남미의 강국 브라질을 선전하기 위해 벌인 일입니다.

그래서 신흥강국이나 전란같은 어려움을 겪었거나, 과거와 같은 위상을 찾고자 하는 국가들이 국제경기 유치에 뛰어드는거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우리나라도 통일이 되면 통일 한국을 과시하기 위해서 국제경기 유치에 사력을 다할겁니다. 
보통 그런 수순으로 국제경기가 열려요.

근데 안타깝게도 그 사이 브라질은 장밋빛 미래로 나아가지 못했고
정치적 불안정, 경제적 문제가 발생한 결과 치안적 불안정을 억누르지 못하는 등 이 모양 이꼴이죠.
애당초 돈 생각하고 올림픽 유치한게 아니었어요.


브라질의 희망은 우리가 지금 티비와 인터넷에서 브라질의 완벽한 올림픽을 보면서 "남미 치안 안좋다던데 문제없네" "야 브라질 도시 정말 멋지다." "도로가 깔끔하고 화려하네 경제가 좋나봐"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일텐데.
우린 "역시 남미 치안 엉망이네." "저게 숙소냐 노숙이지" "경찰 월급도 못주네 경제 망했네" 이런 절망편인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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