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읽어보시고 제가 잘 못 이해한 부분에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배트맨의 부재입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이른바 슈퍼빌런들로 팀을 이뤄서 까탈스런 임무를 맘편히 시키고 버리려는 겁니다.
팀이 빌런들인 이상 당연히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도 이들의 행적에 대해 배트맨은 전혀 관여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 영화는 배트맨 영화는 아니지만, 이 팀의 정체를 알면서도 배트맨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게 제가 보기엔 너무 부자연스럽습니다.
아마 이 부분은 제가 배트맨 빠였다는 부분도 한몫할 거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기상이변이 일어나고 세계가 멸망하는 위기까지 왔는데도 아무것도 안하는 배트맨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배트맨 뿐만 아니라, 원더우먼과 플레쉬는 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걸까요? 플레쉬는 그렇다치더라도 원더우먼은 뱃vs슢에서 뉴스로 둠스데이를 보자마자 뛰쳐나와 같이 싸워준 영웅인데도 말이죠.
2. 조커♡할리퀸?
제가 아는 조커 이미지와는 너무 다른 설정이였지만, 그게 싫다는 건 아닙니다. 조커와 사랑을 나누는 할리퀸의 달달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점은 좋았습니다.
의문이 가는 건 할리퀸이 너무 오랜기간 철창 안에 갇혀있지 않았냐는 겁니다.
뱃vs슢을 생각해보면, 슈퍼맨과 싸우기 전 배트맨이 할리퀸을 잡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할리퀸이 로빈살해혐의로 잡혔기 때문이죠.
그리고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선 슈퍼맨이 죽은 후, 팀이 결성됩니다.
뱃vs슢에서 배트맨이 슈퍼맨과 싸우기까지 적어도 18개월 이상입니다. 물론 로빈이 죽은 시점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할리퀸이 잡혀서 갇힌 기간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꽤 오랜시간 잡혀있었다고 추측이 됩니다.
조커는 그 기간동안 쭉 할리퀸을 구할 궁리만 하고 있던 걸까요?
솔직히 이 부분에 대해선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괴리감 때문에 스크린 속 조커의 모습이 무척 어색해보였던 것 같습니다.
3. 브루스 웨인 = 배트맨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이 너무 많은 거 아닌가요? 렉스 루터도 알고, 원더우먼도 대번에 알아차렸고, 월러도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배트맨이란 사실을 알기 쉬워서야, 배트맨 하겠습니까?
"뭐? 저스틴 비버가 배트맨이었다고?!" 정도의 파급력이 있는게 브루스 웨인=배트맨sul이 아니었나요?
제가 배트맨팬이었기 때문도 있지만, DC는 영화 쪽은 아닌 것 같습니다. 6주만에 스토리를 쓰는 건 대체 무슨 배짱인가요?
벌써부터 원더우먼이 걱정이 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