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더민주 포항남울릉 전국대의원이 되었습니다.
시사게에 글 쓰는 게 처음이라 조금 떨립니다.ㅎㅎ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건
제가 전국대의원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들을
알려드리고 제가 모르는 정보들을 얻고 싶어서 입니다.
오늘 낮에 경북도당 쪽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다음주 금요일(12일)에 경북도당 대의원 대회가 있는데
참여하는지 묻는 전화였는데...
전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대의원 신청을 한 기억이 없기 때문에...
일단 제가 지금 포항에 있지 않아서 못 갈 것 같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런데 신청도 안 했는데 등록되어 있는게 이상해서
자초지종을 알고자 다시 전화드렸어요.
그랬더니 경북도당위원장 '오중기'님 이랑 통화연결이 되었어요.
정치인이랑 직접 통화해본건 처음이라서 놀랐어요.ㅎㅎ;;
오중기님께는 제가 신청도 안했는데 대의원이 되어있다고
제가 대의원이라면 일단 경북도당 대의원회의에 참석할 용의는 있는데
어떻게 제가 대의원이 되어 있는지 묻고
경북도당 대의원회의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일단 오중기님은 포항 북구 위원장이라서 제가 대의원이 되게 된 경위까지는
알지 못하셨지만 저의 당황스러움을 잘 공감해주시고 설명도 잘 해주셨어요.
그리고 경북도당 대의원회의 정보를 보내주신다고 하고 이야기 잘 끝났어요.
이제 제가 왜 대의원에 등록되어 있는지 알기 위해
포항남울릉 사무처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런 곳에 전화 처음 해봐서 떨렸어요.ㅎㅎ;;
포항남울릉 사무처에서 제게 이야기 하시길,
중앙당에서 이번에 대의원 비율을 남녀 50대50으로 맞춰서 뽑으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이 곳은 새누리텃밭... 더민주 소속 권리당원이 한참 부족한 곳이라서...
거기다가 여성 권리당원이 매우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를들면 TO가 42명이라서 남 21 여21 이렇게 뽑아야 되는데
여성 권리당원이 총 12명 정도 밖에 없어서 남성 권리당원도 12명 밖에 못 뽑는
개인적으로 봤을때 좀 이상한 방식으로 뽑게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여성 권리당원분들이 전부 대의원으로 추천되어서 뽑히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여기서 여성 권리당원분들이 귀찮다거나 다른 이유로 대의원에서 빼달라고 하면
빠진만큼 남성 쪽 인원도 빠진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전화 받으신 분이 저한테도 전화도 많이가고 귀찮으실텐데 괜찮으실지 걱정이라면서...
그렇게 말해주시니까 오히려 저라도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그리고 또!!어이가 없는? 이상한 부분이 있었어요.
전화 받으시는 분이 이번에 대의원 자격이 없어서 신청을 못하셨대요;;
이번에 갑자기 중앙당에서 당헌당규를 바꿔서 예전에는 1년에 3회정도만 납부하면
대의원 지원 자격이 충족되었는데 이젠 12개월 이내 6회 납부로 바뀌었다고
바뀐 것도 갑작스러운데 그게 사람들한테 잘 전달이 안 되었나봐요ㅠㅠ...
그리고 지역위원회에서도 활동하고 알리는데 제약이 많다고 들었어요...ㅎㅎ
뭔가 중앙당이랑 지역위원회랑 소통이 잘 안된다고 느껴졌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더민주에서 내부적으로 소통 시스템을
잘 만들어야지 이런 문제들이 없어질 것 같습니다.ㅠㅠ
...뭐 어쨌든 이렇게 저는 처음으로 전국대의원이 되었습니다~!?
사실 대의원자리라고 들으면 뭔가 책임이 무거운 자리 같아서 피했는데
이제 대의원이라고 해주시니 책임이 느껴져서 저버릴수가 없게 됬어요.ㅎㅎ
그래서 경북도당 대의원회의에 가긴 갈 생각인데
여기서 2시간 걸리는 대구에서 한다네요...ㅠㅠ대구 가본적 딱 2번인데
이 더운 여름에 극서지 대구로 ㅋㅋㅋㅠㅠ
다른 경북도당 대의원회의 가시는 분 있는지 궁금해용...ㅎㅎ
그리고 다른 지역 대의원분들은 어떻게 대의원 하시게 됬는지도 궁금합니당.ㅎㅎ
시사게 검색해보니까 더민주가 강세인 곳에는 대의원 되기가 엄청 어렵다고 하시던데;
오중기님도 포항 북구는 대의원 되려는 사람이 많다고ㅎㅎ;;ㅋㅋ
전 어쩌다가 되긴 했지만 된 이상 책임지고 제가 해야될 일 열심히 하겠습니다.
투표도 하고 관심도 계속 가질거예요ㅎㅎ!
진짜 이번이 마지막 대선이라고 생각하고...ㅠㅠ
우리 모두 힘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