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랑이랑 얘기하다가 시어머니가 신랑에게 그랬다고 하네요.
어떻게 된게 며느리라는게 초복 중복에도 전화 한 통 없냐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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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첨인데 이런 말까지 들으니 하도 황당해서요 ㅋㅋ
며느리면 며느리된 도리로써 시부모님께 전화해서 '초복날인데 닭 잡수셨어요?'라고 물어봐야 하는거냐고
신랑에게 얘기하니 신랑도 그 얘기 듣고 진짜 우리 엄마지만 구세대적 생각을 한다고 시대가 어느땐데 도대체 어떤 며느리가 복날에
전화 하냐고 저러니까 대접 못받는거라며 같이 열불터져 하네요 ㅋㅋㅋ...
원래 결혼 전도 그랬지만 결혼 후에도 제가 직접 시부모님께 연락 한 통 한적 없어요.
딱히 할말도 없고.. 그렇다고 제가 살갑거나 애교 많은 성격도 아니고..(신랑에겐제외ㅎㅎ)
시어머니 왈 다른 집 며느리들은 싹싹하고 애교도 많고 잘만 이러쿵 저러쿵 한다는데 왜 얜 그게 없냐며..ㅎㅎ
문득 달력보다가 16일이 말복이라고 써있길래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