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래전에 글을 올렸었어요 누가 들어왔다가 나간 흔적이 있다고..
근데 그게 제 착각일거라고.. 정말 나 같은 사람 누가 신경 쓰나 싶어서 무심히 흘려버렸네요
그리고 삼일전부터..
자꾸만 집에 흔적을 남깁니다
첫날은 들어왔더니 불이 켜져 있더군요
전 아침에 출근하기 때문에 절대 불켤일이 없어요 하지만 불이 떡하니 켜져 있는데
첨엔 소름이 돋았지만 내가 켰겠거니..억지로 생각하며 넘어갔고
둘째날 저희집 멀티탭이 다 켜져있었어요
전 에어컨 전기 전기장판 멀티캡 이런거 필수로 다 끄는데
...
멀티탭이라뇨...
저희집 tb가 멀티탭 껐다가 켜면 리셋되는 채널이 있는데
어제 와서 티비를 켜니 전혀 다른 채널이 나오고 있더군요..
쉽게 말해서 멀티탭을 켜고 티비를 틀어 그 채널을 보고 갔다 소립니다.
오늘..
너무 겁이나 문을 살짝 열었는데 아무 조짐이 안 보이길래 안심하려던 찰나
화장실 불이 켜 있어요.
저 어떡해야 하나요??????
자꾸만 흔적을 남기는데 저 정말 어떡해요????
너무 무서워서 경찰 불렀는데 제가 내일 씨씨티비 달거다 했는데
그것보단 그냥 열쇠를 바꾸래요
씨씨티비 보다는 열쇠는 바꾸는게 안전하다고
만약 어떤 미친놈이 열쇠를 또 복사해서 가지고 다니면 전 어떡하죠?
순찰 강화하는 거 말곤 할게 없다는 식인데
그나마 위안? 되는 건 조금 다정하게 말해줬다는 거
그거 말고는 경찰말도 별로 도움 되는게 없네요
제가 지금 너무 겁이 나는게 전에 글 올렸을때
해주셨던 말들 때문인데요
자꾸 자기 흔적을 드러내는 건 지켜보는 거 말고
이제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단계라던가 뭐 그런식으로 말씀해주셨던 분들이 있어서거든요
정말인가요?
정말 단순히 지켜보는 거 말고 이제 행동으로 나설 시기가 온건가요??
저 정말 너무 무서워요.........저 이러다 큰일 나면 어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