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처음낳은조카를 봤다 너무작고 이뻤다 그 작은 아가가 배고프다고 울고 손을움직이고 발을움직이고
그모습을 매형과 누나 우리엄마가 행복해하며 쳐다봤다 얼마나 그셋눈에 이아이가 사랑스러울까
안그럴지알았던 누나가 밤에깨서 아이가 보고싶어서 울었다는말에 엄마는 엄마구나 생각이되었다
신비로웠다 저런아가가 나중에커서 걸어다니고 말도하고 학교도가겠지
그리고문득 세월호 생각이났다 모든아이가 누군가에겐 이렇게도 이쁘고 사랑스러운 자식이었을테지 누군가의 배속에서나와 내조카처럼 자그만할때부터
이름불려가며 사랑을받으면 커온아이들이겠지
그런아이들이 한순간에 세상에서 사라졌다면 부모뿐만아니라 가족들모두에게 얼마나큰 상처일까 생각이되었다
게다가 구조에있어서도 타고있는배자체에서도 너무나도많은 의혹들과 책임져야할사람들이 책임지지않는모습이 그가족들을 평생 아프게할거라고 생각했다
난 그일에 공감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아니었나보다 어제 조카를보고나서야 난정말 아주아주아주조금이나마 공감할수있었다
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