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90년대 전대협과 한총련을 겪은 세대임. 

엔엘이고 피디고 간에 좀 지도부라고 하는 자들은
토론이라는게 어려웠음. 
그냥 학습대로 잣대를 세우고 피아와 정부를 결정함. 

본인은 어쩌다 피디 동아리에서 엔엘 동아리로 이동한
딴따라인데 결국은 뭐 이래저래 박쥐 취급이었음. 
민중가요가 좋아서 한거니 뭐 상관은 없었으나
일렉기타 쓰자고 했다가 욕을 바가지로 먹기도 했음. 

민중가요의 스타일은 군가 스타일 아닌가. 
민주화나 정의를 부르짓는데 그 형태가 록이면
어떠냐 했다가 거의 병신 취급이었음. 
나중에 천지인과 조국과청춘 앨범 나오니
언제 그랬냐는듯 록음악을 받아들임. 

엔엘익 피디고. 
인정받은 선봉. 즉 전위가 시작하면 그게 잣대가 됨. 
하부에서 올라오는 의견은 그런갑다 함. 

통진당이고 진보신당고 정의당이고
하부 조직원의 의견은 무시당함. 
90년대 이후 변한게 없단 말임. 

전대협에서 한총련으로 진화한게 아니라
변신만 한거임. 시스템이 안 변했으니 학우들이
등을 돌리는건 당연한 일. 

정치가들이 정치에 등 돌리게 만드는 원흉이듯
학생운동도 그 운동가들이 학우들로 하여금 질리게 만든거임.

신넘버3라는 팟캐스트를 들어보니. 
메갈을 양성평등 주의자로 인식하지 않나
표현의 자유를 이야기하지 않나
일베 또는 여성 혐오의 미러링이라고 하지 않나. 

일베 행동이 잘못이면 그 미러링은 잘하는 건가. 
여험하면 남혐도 해야 하는건가. 

나쁜거는 나쁜거임. 
메갈이 일베 미러링을 해서 여혐을 공론화 시킨거라고?
그래서 노전대통을 한남충이라고 해도 된다고?

순방향으로 성평등 운동 할 수 있는데
꼭 미러링이라는 역겨운 방식으로 남혐을 표현해야하나?

진보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것 같다. 
반성을 할 줄 모른다. 
편을 들어도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잣대로 해야하는데
마치 북한처럼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 분위기다. 

이데올로기 시대는 끝났다. 

사상과 체제가 복지국가를 선진국을 만드는게 아니라
그 시스템을 합리적으로 운영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진보는 선을 정확히 긋는데만
열중한다. 조금만 다르며노다 남이요 적이다. 
진보가 분열로 망한다는 말은 스스로 판 무덤이다. 
타협도 없고 과도기도 없고 톨레랑스도 없다. 

서론이 무지 길었다. 

메갈4가 메갈과 다르다면
이름부터 바꿨어야 정상이고
정상적인 성평등 사건에 티셔츠 판 수익금이 지원되야한다. 
*린이 사건에 지원? 이게 말이 되나? 
재기, 한남충, 독립운동가 희롱?
밑도끝도 없이 남성혐오? 미러링?
이건희 사건엔 나 모르쇠하면서 넥슨 앞 시위?
일본군 성노예 사건에 소녀상에 뭐 한거 있나?
피해자 코스프레만 했지 본질적 현실적 해결책을 낸게 있나?

이 시대 소위 진보 혹은 자칭 진보들은
결론 내놓으면 현상을 끼워 맞춰 자기들 이론을 합리화한다. 
상식에 기반해서 다양한 의견 수렴을 한 결과가 아니고
마음맞는 자기네들끼리 결론을 내놓고 맞다고 한다. 

여성해방을 지나 양성평등을 거쳐 성평등의 시대이다. 
이데올로기로 편가르는 시대가 아닌 상식이 기준이되는 
시대이다. 양심과 도덕에 기반을 둔 상식. 

진보여. 
군림하려 들지 마라. 
가르치려 들지 마라.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사상에 근거한 평가보다
상식에 맞는 비젼을 제시하라. 
대한민국 99프로는 진보를 필요로 하지않는다. 
상식이 통하는 집단을 지지 하려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