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이벤트가 업데이트 되기전에 공고했을때부터 잘못된걸로 인지하고 있었는데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도 업뎃 직후보단 정리가 많이 된 것 같아 글 하나 남겨봅니다.
우선 이 이벤트에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해주시는 말이 안사면 그만입니다. 실제로 스킨같은 경우엔 능력치를 올려주는 것도 아니고 게임에 큰 지장을 주는 일이 없는지라 알피지게임류처럼 필수로 가져야하는 요소는 아닙니다.
그러나 오버워치내의 수집시스템 같은 경우엔 크나 작으나 유저들에게 게임을 할 욕구를 불러와주죠. 이 판하면 렙업이여서 상자깔수 있다 몇 크레딧만 더 모으면 메르시 전설을 사겠다 등등 오버워치에서 나름 큰 부분을 차지하는 컨텐츠입니다. 실제로 오버워치는 출시이후에 컨텐츠가 별로 없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저야 뭐 이런류 게임이 전투 재밌고 수집있으니까 괜찮다는 생각이였죠.
말이 좀 헛나가긴 했어도 오버워치 내에선 수집이 중요한 컨텐츠죠.이 컨텐츠를 즐기는 유저들도 많고,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스킨 하이라이트연출 등을 얻기위해 크레딧을 차곡차곡 쌓는 유저들도 많으니까요. 이런 유저들도 있는데 안사면 그만 아니냐 라는 말은 게임을 사서 하는 수많은 패키지유저들에게 일반인들이 그냥 돈 안드는 게임 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묻는거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많이 하시는 말들이 희소성에 관련된 겁니다. 업데이트 전과 업데이트 후 논란이 되었을 때도 카플란은 이 상품들을 아무나 착용하는 그런게 아니였으면 좋겠다라고 하며 희소성을 강조했죠.
실제로 이렇게 랜덤박스에서만 나오게 하면 당연히 희소성은 보장됩니다. 또한 오버워치 내에선 상품이 중복되어 나오기 때문에 상자를 엄청 많이 까지 않는이상 상자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얻기는 힘들죠.
또한 한정판이니 희소성을 보장하고 싶다는 개발진의 마음도 이해합니다.
근데 왜 희소성을 이런식으로 만드냐는거죠. 오버워치 내에서 희소성을 만들 요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이 게임이 1년 안에 망하지 않는 이상 시간이 흐를수록 지금 파는 스킨들의 희소성은 더 높아질거구요. 근데 굳이 오로지 확률로만 희소성을 만드는 것은 풀프라이스 게임에서도 있어선 안되고 부분유료화에서도 별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롤같은 경우엔 한정한 스킨을 후에 너무 많이 풀거나 수수께끼 상자에서 나오게 만들어 문제가 많이 되었으나 판매 방식만큼은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모바일로 급하게 쓴 글이라 글이 두서도 없고 그렇습니다. 그치만 이번 이벤트가 그냥 넘길일이 아니라고 생각되어 계속 글 남겨봅니다. 이번에 넘어가주면 다음에 또 이런 이벤트가 있을거고 추후에 원하는 스킨이 나오면 언제 나올지도 모르고 계속 상자만 까야될 수도 있습니다.
그때도 그냥 포기하면 편하겠지만 이 게임은 저희가 돈을 주고 구매한 게임입니다. 여기에서마저 원하는걸 포기하고싶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