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경남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전시했지만, 부산에서도 하네요.
다른 지역은 몰라도 불행 중 다행히도 부산경남권 만화 및 웹툰작가분들은
이번 사태에 말리지 않았지만(그러나 마인드C님이 부산분이니..눙물)
일본 위안부 만화전 '지지 않는 꽃' 부산서 핀다
- 강제동원 주제 30여 작품 - 김광성·본지 서상균 화백 등- 부산 지역 만화가도 참여일본 제국주의 침략전쟁에 강제동원됐던 우리 민족의 아픔을 만화에 담은 역사 교육의 장이 마련된다. 일제강제동원역사관(부산 남구 대연동)은 오는 1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일제 강제동원 만화전시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 |
| 김광성 '결재해지' |
이 만화전에는 이현세, 박재동 등 국내 만화가가 일제 강제동원을 주제로 그린 작품 30여 편이 전시된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역사관의 첫 번째 기획전이다. 일제강제동원역사관 김우림 관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작품은 위안부뿐 아니라 과거 일제에 끌려간 군인, 군무원, 노동자의 애달픈 역사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만화라는 매체의 특성상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이 공감할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시는 크게 두 부문으로 나뉜다. 2014년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한국 만화 기획전-지지 않는 꽃'이 한 축이다. 처음으로 부산을 찾는 '지지 않는 꽃'은 미국 독일 체코 중국 알제리 등을 비롯해 국내외 40여 곳을 순회한 화제의 전시다.부산에 연고를 둔 참여 만화가도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에서 장편 2편 등 가장 많은 작품을 출품한 김광성 만화가는 고향이 부산으로, 11일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부산고 출신 박재동 만화가는 전시가 끝난 뒤 작품을 역사관에 기증할 예정이다.역사관의 취지에 맞춰 부산 지역 만화가가 새롭게 준비한 작품도 주목할 만하다. 본지 서상균 화백을 비롯한 부산시사만화가와 윤기헌 부산대 교수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전시를 주관한 우리만화연대 김병수 목원대(만화애니메이션학) 교수는 "이 만화전은 우리의 아픈 과거를 백 마디 말보다 더 생생하게 보여주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다. '지지 않는 꽃'은 일제 강제동원 역사에서 부산이 갖는 의미에 비춰 늦게 찾아왔지만, 광복절을 포함하는 기간에 전시하게 돼 뜻깊다. 이번 전시를 마지막으로 1년 이상 휴식기를 가질 계획이다. 아직 이 전시를 보지 못한 관객이 전국에서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현세 '오리발 니뽄도', 최인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고경일'천황의 선물', 최신오 '70년 동안의 악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