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 Launch Trailer>
<ABZÛ Launch Trailer>
미국 PSN에 떴길래 다운받아서 플레이 해봤습니다. (19.99 달러)
Journey 그래픽 파트 재작진(
Matt Nava)이 참여한 게임이라, Journey와 분위기가 상당히 흡사합니다.
단순한 그래픽과 다양한 색감으로 표현된 아름다운 배경,
그에 걸맞는 웅장하고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음악까지,
마치 Journey 후속편을 플레이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게임성으로 봤을때, Journey가 워낙 뛰어나서인지 아쉬운점이 몇가지 있었는데요.
게임이 바다 속 배경이므로 상하좌우전후로 이동해야하는데, 조작감이 상당히 불편합니다.
시점조절시 시점에 맞춰 캐릭터가 이동하는게 아니라,
캐릭터 방향에 따라 움직임의 방향이 정해지게 되어있어, 마치 RC를 조종하는 느낌이 듭니다.
다음으로 아쉬운 점은 플레이타임이 너무 짧습니다.
1시간 플레이, 1시간 휴식, 1시간 플레이해서 총 2시간정도만에 엔딩을 봤는데,
정말 이게 끝인가? 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너무 짧았네요.
그리고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부족합니다.
Journey의 경우 스토리는 따로없지만, 게임의 호흡조절이 매우 잘 되어있어, 긴장감있게 몰입할 수 있었는데,
ABZÛ는 배경감상이 전부인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하게만 흘러갑니다.
물론 방해요소들도 등장하지만, Journey 처럼 플레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지않고
슈퍼마리오의 버섯 피하듯, 단순 장애물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출시전부터 기대가 높아서 그런지 워낙 Journey가 훌륭한 게임이라서 그런지
아쉬운 소리를 많이 적었네요. 그렇다고 돈이 아까울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수천마리의 물고기떼를 지날때면, 꿈속에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환상적입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사운드와 영상미는 힐링게임계의 최고수준이므로
시간내서 한번쯤 플레이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