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치위생사이고 현재 치과에서 근무중입니다.
실장이 짤린이유는 심한 근무태만 때문입니다.
걸핏하면 지각해서 원장님보다도 늦게 출근하고,
그 와중에 근처 카페에가서 커피한잔 사들고 한손에 달랑달랑
여유롭게 들고 들어옵니다.
환자가 있는데도 데스크에서 친구들과 xx년 x발
오만 쌍욕을 하면서 통화를 하는데 목소리가 커서 진료실까지 다들립니다.
원장님이 수십번씩 주의를 줘도 한귀로 듣고 흘립니다.
아주그냥 하루종일 전화기를 붙들고 있습니다.
원장님 되게 만만하게 보거든요, 워낙에 착하셔서 싫은소리도 제대로 못하십니다.
맨날 밥먹듯이 아프다고 거짓말하고 조퇴하고 결근하고 술마시고 놀러다니고
그걸 또 몇일지나면 싹 다 까먹고 저희한테 그날 누굴만나서 클럽을 갔다느니 뭐하고 놀았다느니
지입으로 술술 다말해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친구들이랑 통화하면서 저희가 듣고있다는것도 까먹고 그때 놀았던 얘기를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가도 이런 빠가가 없어요..
저번에는 아파서 쉬다오겠다고 2주동안 안나왔는데
코성형을 하고 와서는 안했다고 딱 잡아때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코에 절개선 어쩔꺼야.. 코가 갑자기 뾰족해진건 뭔데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하도 어이가없어서 그냥 모르는척하고 재는 진짜 노답이다 하고 넘어갔어요.
근데 이게 요즘들어 점점 더 심해지더니
얼마 전엔 무단결근 까지해서 결국 참다참다 못한 원장님이 바로 다음날에 짤랐습니다.
원장님이 짜르겠다고 저희한테 미리 말씀해주셔서 짤린거 다 아는데
나가는 그날까지 허세부리면서 짤린게아니라 내가 나가겠다 했다고,
원장님이 계속 붙잡는데 뿌리치고 나가는거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됬습니다.
그 애가 나가고나서 직원이 저와 다른 쌤 한분 이렇게 두명이 남았고
데스크업무를 보다가 뭔가 이상한걸 발견했어요.
현금으로 수납했다고 치료계획서에 적혀있는데
그날 장부를보면 수납받은 기록이 없습니다.
거기다 현금으로 받고 장부에는 카드결제했다고 적어놓고..
지금 현금수납 하는사람들만 절반정도 찾아봤는데 1300만원정도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드 수납했다고 적혀있는사람들까지 싹다 보면 얼마가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고작 이년만에.. 와......
안그래도 둘이서 일한다고 바빠 죽겠는데
이건 언제다뒤져보고있죠?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인상부터 되게 않좋았는데
역시 사람 첫인상은 무시할게 못되는거같아요.
인터넷으로만보던 전형적인 된장녀에
월 500못버는 남자랑 어떻게 결혼을해서 사냐 (지 월급은 200도안되는데)
차없는 남자를 왜만나냐 (지는 면허도 없으면서)
키 180 이하가 남자냐 (치과에 데리고온 남자들중 180넘는 사람을 못봄.)
13살인가 14살 많은 아저씨만나서 샤넬백을 뜯었다느니,
신용카드를 받아냈다느니, 맨날 거짓말하고 클럽가서 놀고 ㅋㅋㅋㅋㅋㅋ
본인 못생기고 뚱뚱한건 생각도안하고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나이도 어려요 26살입니다. 쥐방울만한게 어디서 못된것만 배워서는..
일단 횡령에 대해서 오늘 원장님한테 말씀드렸어요 ㅋㅋ
아직 1/3 도 못맞췄는데 이걸 어느세월에 다하나요?
아 내일도 하루종일 장부 다뒤지고 계산기 두들길 생각하면
짜증이 머리끝까지 솟구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