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각종 의혹에 “침소봉대” “악마화” 언급, 특검은 “수용할 수 없다”… 준비도 없고 목표도 안 보인 ‘불통’ 회견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11월7일 대국민담화에 이은 기자회견을 했다. 카메라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허리를 굽혔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전과는 다른, 반성과 참회의 의미가 분명한 자리가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역시! ‘혹시나’는 ‘역시나’였다.
어찌 됐든 대통령이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렸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으니, 물을 수밖에 없다. 무엇에 대해 왜 사과하는 것인가?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말하기 좀 어렵다”며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사과”라고 했다. 청자가 알아서 알아들어야 할까?